엄마. 예전엔 내 생일에 그냥 내가 축하받는 날이라 생각했는데 엄마가 떠나고 나니까 그냥 이젠 이렇게 더운 날 엄마가 나 낳느라 얼마나 고생했을까 이런 생각이 들어. 그래서 엄마생각이 많이 나는 날이야. 오늘 생일이라고 약속있어서 나가기 전에 엄마 보고 가려구. 가기 전에 그래도 이렇게 엄마한테 글로도 또 고맙다고 남가고싶어서 왔어. 엄마 많이많이 사랑하고 좀이따 보러갈게 사랑해 엄마
2025.07.31 10:42
아빠 매번 벼락치기 시험공부하듯 준비하니 하나님도 질리실만큼 불성실한 태도지요. 한없는 긍휼하심만 기대고 있지요. 포목천이 덧대어져 이어나가듯 길이 만들어지고 있으니 가장 큰 감사예요. 아빠, 사랑합니다♡
2025.07.30 21:51
남돌천사 귀남돌 밤에도 기온이 떨어지지 않으니 매미들의 목청이 더 커지는 느낌이네유 강진으로 한순간 삶의 터전을 잃은 이들 앞에서는 엄살이네유 돌꿀 옛 추억의 장소에 제 3자처럼 가보았네유 좋은 기억은 천국에서도 즐거운 화제가 되겠지유 고맙고 사랑해 내 동생
2025.07.30 21:48
아빠 눅진한 콩국수를 먹고 15분 더 걸었지요. 입맛도 변하는지 고소한 콩물을 맛있게 먹었거든요. 중복이 다가오면서 폭염까지 겹치니 온 나라가 붉게 표시되네요. 태백까지 더워졌다니 말 다했지요. 매운 맛 여름도 지나갈테니 인내심을 배우라는 뜻이겠지요. 아빠, 사랑합니다♡
2025.07.29 22:05
남돌천사 귀남돌 계획은 거창했지만 실제로 진행하려니 꽤 시간이 걸렸지유 그래도 정리를 하고나니 그림이 선명해지네유 돌꿀 모기는 사라지고 매미는 우렁찬 밤이예유 가까이에 나무들이 많으니 감사하지유 고맙고 사랑해 내 동생
2025.07.29 21:50
엄마 안녕. 벌써 여름휴가 이틀째야. 오늘은 아빠 콩국수 사다주려구 자운 두부마을 다녀왔는데 나 처음 여름휴가때 엄마하규 드라이브 했던 기억이 나더라 그때 하늘이 참 파랬는데. 그땐 엄마가 운전하고 내가 조수석에 앉아서 이런저런 얘기하던게 엊그제같은데 이제 엄만 없어ㅠㅠ 그래서 그 길이 뭔가 더 길게 느껴지고 엄마가 생각나는 길이었어ㅜ 그리고 콩국물 사다가 엄마는 늘 면보에 걸러줬잖아. 그래서 면보에 거르는데 생각버다 이것도 정말 일이더라ㅜㅜ 엄마는 우리 맛있게 해주려고 그렇게 고생했던거야 그치ㅜㅜ 그래도 콩국물 세병 사고 면보에 거르고 나니 2병하고 아주 조금 더 나오더라 이정도면 아빠도 한 일주일 넘게 먹을 수 있겠지? 그리고 오늘 아빠는 대전에 친구들만나러 갔어 그래서 오늘은 나 혼자인데 뭔가 그냥 엄마있을때 이랬으면 더 좋았을텐데 이런 생각이 들어ㅜ 아마 모레쯤 엄마 보러 다녀올것같어 그래서 오늘은 이렇게 글 남겨. 내일 모레 보자 엄마. 사랑해~
2025.07.29 19:58
작은아빠 천도재 올려놓고왔어요 김해김씨 이제서야 올리네요 이제 편하게 좋은길가요 ㅎㅎ 멀리서 바라봐주세여
2025.07.29 03:50
아빠 이번 주는 폭염과 호우가 교차할 거라는 뉴스를 들었지요. 기후변화로 기후 난민이 늘어날 거라는데 기후라는 변수가 상수가 된 것 같아요. 저녁에 특식을 먹었더니 지금까지도 든든하네요. 아빠, 사랑합니다♡
2025.07.28 21:19
남돌천사 귀남돌 오늘도 날씨는 여전히 더웠지유 지하철 플랫폼에서 열기에 넋을 잃었다가 실내로 들어서니 소생의 기쁨이 뭔지 알았다고 할까유 돌꿀 뜨락의 장미가 폭염을 뚫고 한 송이 더 꽃을 틔웠네유 장미의 열심은 마음을 다잡게 하는 동기지유 고맙고 사랑해 내 동생
2025.07.28 21:05
아빠, 몇 년만에 다시 영화를 보니 새롭게 본 것 같아요. 고독과 쓸쓸함은 낭만과 단짝이네요. 어느 시대든 자신들이 감당해야할 무게가 있으니 따지고 보면 누구에게나 쉽지 않은 생이지요. 기쁨을 주는 감독 덕분에 즐거운 시간을 보냈네요. 아빠 사랑합니다♡
2025.07.27 2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