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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보고싶다. 다음주 내 생일인데 아빠 없는 내 생일이 처음이라 너무 낯설을 것 같아. 그러면 안되는데 이번 내 생일은 너무 슬플거 같네. 보고싶어, 아빠.

2025.03.28 14:13

엄마 안녕, 오늘은 갑자기 날씨가 추워졌어. 한 삼일정도 춥다가 다시 따뜻해질거래. 어젠 아빠랑 이런저런 얘기를 했는데, 엄마한테 미안한 얘기도 해서 아빠가 엄마한테 미안하단 말 전해달래. 나도 마찬가지고 말이야.. 이제 49재도 얼마 안남았네.. 뭔가 엄마 없는 이 세상은 시간이 참 빠르게도 흘러가는것 같아.. 주말에 또 엄마 보러 갈게! 엄마 사랑해~

2025.03.28 08:22

아빠 목요일을 지나면 산 정상을 정복한 느낌이예요 그러다가 금요일이 오면 하산을 준비하는 여유로운 마음으로 바뀌지요 매일 반복되는 것 같지만 정형화된 일상이 아무도 모르게 든든하게 지탱해주네요 감사도 의지이니 연습을 많이 해야지요 아빠 사랑합니다♡

2025.03.27 21:52

남돌천사 귀남돌 속건제를 드리는 마음을 주셨지유 돌아보니 하나님의 큰 그림이 있었네유 돌꿀 인간의 변함없음을 보려거든 나를 예시로 삼아주세유 여전하니 한편 안심도 했으면 좋겠네유 고맙고 사랑해 내 동생

2025.03.27 21:32

엄마 안녕, 오늘은 봄비가 내리는 날이야. 여기저기 산불로 많은 사람들이 삶의 터전도 잃고 진화에도 고생중이야.. 어젠 파주에서도 산불 났다고 하더라구.. 오늘 내리는 비로 한숨 돌리면 좋을텐데 말이야. 어젠 이모한테 전화가 왔어. 엄마 물건들 정리하면서 이모가 많이 가져갔는데, 엄마 물건 다 없어져서 서운하진 않냐구.. 그럴줄 알고 나는 엄마가 신던 양말이랑 몇개 몰래 챙겨뒀거든..ㅋㅋ 그래서 괜찮다고 했어.. 이모는 이것저것 우리들 많이 신경써주고있어.. 이모에게도 참 감사해 엄마. 이렇게 주변에서 엄마를 그리워하고, 엄마가 잘 쌓아놓은 덕으로 우리도 이렇게 주변에서 챙겨주는 사람들 속에서 살 수 있는것 같아. 고마워 엄마. 내일 또 올게 사랑해 엄마~

2025.03.27 08:04

딸 날씨가 흐려서 그런지 아침부터 기분도 다운. 되고 그리운 딸이 너무 보고 싶어 그곳에서 잘지내고 있지? 사랑한다 내새끼

2025.03.27 08:01

아빠 화마가 지나간 자리마다 쓰린 상처투성이예요 우리 지역은 비가 온다는데 비소식이라도 있어 조금이라도 잦아들었으면 좋겠어요 아빠 꿈에서 뵈어요 사랑합니다♡

2025.03.26 21:38

남돌천사 귀남돌 주님의 역설이 길을 열어주셨지유 숙제를 주신 것으로 생각하고 성실히 해야지유 돌꿀친절한 차별이 감추어져 있지유 소설가가 집요하게 캐물은 폭력의 구조지유 고맙고 사랑해 내 동생

2025.03.26 21:19

세월은 속절없이 잘도간다ㅠ세상은 산불땜에 난리구~~~봄이오니 니가 더그립구나 더함께 못했던 날들의후회 담생엔 행복하게 하구싶은거 다하구살았으면 좋겠다 아프지않았으면 좋겠다ㅠ 순수했던 밝고명량했던 니모습이 눈에선하다~~~보고싶다 내동생 수경아 !!!!오늘도 이렇게 불러본다

2025.03.26 11:37

엄마 안녕, 어제는 엄마 49재날에 엄마한테 보내 줄 옷들 다 포장했어. 깨끗하게 소각할 수 있게 소각장 알아봐서 거기 통해서 엄마한테 보내주려구. 엄마가 평소에 많이 입던 옷, 좋아하던 옷, 우리 다같이 아울렛가서 샀던 옷, 그리고 어버이날에 만들었던 대왕카네이션 다 엄마한테 보내줄게. 받아보고 좋아했으면 좋겠다! 이제 벌써 3월도 끝나네. 엄마가 없는 이 세상에서 모든게 아무렇지도 않다는듯 시간이 흘러가는게 솔직히 야속하기도 해.. 그치만 엄만 하늘에서 우리 다 지켜보고 있다 생각하고 내맘속에 함께있다 생각하구있어 엄마. 내일 또 올게 사랑해 엄마!

2025.03.26 0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