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하늘톡

남돌천사 귀남돌 까치 두 마리가 강하하면서 날기를 뽐냈지유 청소년 비둘기는 주차장에서 느긋하니 미숙한게 티가 나지유 돌꿀 오늘 점심먹고 걷다가 네 생각을 했네유 이미 완벽했던 자료를 보고 감탄했었지유 수고 많았어유 고맙고 사랑해 내 동생

2025.03.13 22:00

엄마, 엄마가 하늘나라로 떠난지 벌 써 한달이지났어.. 날도 많이 따듯해졌고..엄마가 걱정하던 작은 아들은 이제 벌써 출근한지 4일째네.. 회사 마치고 엄마한테 전화해서 오늘은 뭐했고 사람들은 어떤지 이런거 다 말하고 싶은데..엄마가 없네.. 그래서 요즘은 엄마한테 할 말들을 아빠한테 전화해서 하고있어.. 엄마 속상하지 않게 걱정하지 않게 작은아들, 며느리 잘 살고 있으니 위에서 지켜봐줘.. 많이 많이 보고싶고 사랑해!

2025.03.13 12:23

엄마 안녕, 어제는 아빠가 엄마 차 고치면서 또 울었대. 그리고 티비 드라마를 보면서 또 엄마가 많이 생각 났다더라. 아빠 그리워하지 말라고 내가 엄마 동영상하고 사진들 좀 더 찾아서 보내줬어. 그래도 여행가서 찍은 사진들, 그리고 엄마 목소리 담겨있는 영상들이 있어서 좋더라. 이럴 줄 알았으면 더 많이 찍어둘걸 ㅠㅠ 암튼 아빠도 잘 이겨낼 수 있도록 엄마가 하늘에서 도와줘! 엄마 사랑해~

2025.03.13 08:13

아빠 마음이 분주해질 때 찬송가를 들으면 차분해지지요 하나님이 주신 것은 역설 속에도 좋은 것을 숨겨주시니 감사해요 돌아보니 옛 기억이 스쳐 지나가고 모든 게 꿈만 같네요 그 때의 꿈처럼 거실로 나오면 엉뚱한 소리 한다면서 핀잔 듣고 웃겠지요 아빠 사랑합니다♡

2025.03.12 21:48

남돌천사 귀남돌 해야할 일의 목록을 잔뜩 적어두지만 퇴근할 때가 되면 마무리 못한 일도 많네유 주님께 맡기며 인내해야지유 돌꿀 봄비가 내렸어유 갈지자 행보지만 봄이 점점 깊어지네유 고맙고 사랑해 내 동생

2025.03.12 18:54

엄마, 날씨가 진짜 많이 따뜻해졌어. 꽃도 이제 금방 피겠더라.. 엄마 장례식 때 와주셨던 진달래 모임 친구분들 말씀이 생각나. 벚꽃 피면 같이 꽃구경 가자고 했었다며 엄마가.. 벚꽃 피면 사진 많이 찍어서 청아공원가서 보여줄게. 그리고 아빠도 많이 씩씩해졌어. 이제 혼자서 어떻게 지낼 지 여러가지로 루틴도 만들어보고 방법도 생각해보려한대. 엄마가 아빠 잘 이겨낼 수 있도록 계속 도와줘! 보고싶어 그리고 엄마 사랑해~

2025.03.12 08:05

아빠 종종 제 이야기를 경청해주시면서 잘 했다 칭찬해주시던 모습이 떠올라요 아빠가 뒤에서 지지해주시니 거칠 것 없이 힘이 났지요 벌써 봄이라니 실감이 나지 않아요 또 함께, 아빠 사랑합니다♡

2025.03.11 22:22

남돌천사 귀남돌 퇴근길에 멀리서 걸었더니 운동이 되었네유 택시를 잡으려다 걸었는데 생각보다 멀지 않았지유 돌꿀 흥분 모드를 자분하게 가라앉히고 침착해야 하는데 조급증이 문제지유 내려놓는 연습이 필요하지유 고맙고 사랑해 내 동생

2025.03.11 22:19

엄마! 이제 내 꿈에 한 번 나와줄 때 되지 않았어? 얼굴 잊어먹겠어ㅎㅎㅎ 한번만 나와주라.... 너무 보고싶네 사랑해

2025.03.11 09:44

엄마 안녕, 어제 홍민이는 첫 출근 무사히 했고, 생각보다 괜찮은것 같대. 정말 다행이야. 그리고 오늘은.. 엄마 사망 신고를 하는 날이야. 이런 날이 올줄은 정말 몰랐는데.. 결국 그렇게 되네.. 그래서 오늘 엄마가 남아있는 가족관계 증명서를 저장해놨어. 나에게 있어 가족관계증명서는 이 증명서로 영원히 남길거야. 엄만 늘 내 맘속에 있으니까 슬퍼하진 않을게. 엄마 많이 보고싶고 사랑해.

2025.03.11 08: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