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안녕, 요즘 나는 아주 바쁘게 살고있어. 이번주는 일도 많고, 할것도 많고, 신경쓸것도 많은 주야. 그래도 엄마랑 늘 이야기 했듯, 한가한거보단 바쁜게 시간도 빨리가고 좋은거같아. 음... 아빠는 약간 또 엄마가 들으면 억장이 무너질것같은 이야기들을 하곤 하는데.. 그냥 그런 소리 들을때마다 나는 엄마가 생각나고 그래.. 왜 주말마다 내가 가면 엄마가 아빠에대한 그런 이야기들 하곤 했는지 이해가 가.. 더 많이, 더 자주 가서 엄마 얘기 들어주지 못해서 미안해.. 엄마가 떠나고 나서 드는 후회같은게 너무 많아. 이젠 돌이킬수없지만 말이야.. 무튼 엄마 내일 또 올게, 그동안 재밌게 지내고 있어~ 사랑해 엄마~
2025.04.10 14:46
아빠 오늘 내일 필요한 것들을 사서 돌아오는 길에 꿈에서 아빠를 처음 뵈었던 장소를 지나쳤지요 건강하신 모습으로 서계셨던 곳이어서 더 반가웠어요 모든 것이 생생한데 현실이 도치되어 있으니 어리둥절할 때도 있네요 아빠 꿈에서 뵈어요 사랑합니다♡
2025.04.09 22:06
남돌천사 귀남돌 대화중에 까치가 가로지르며 날아갔지유 특이점이 있는 유머는 우리식 암호같네유 벚꽃이 후두둑 떨어지니 청소 아주머니께서 아까워 쓸어담지 못하시네유 아름다움은 힘이 있지유 돌꿀 벚꽃 때문에 아련해서 잠 못 들었던 기억이 나네유 작가의 사연을 듣고 더욱 불면의 밤이 되었지유 같은 추억을 공유하니 좋네유 고맙고 사랑해 내 동생
2025.04.09 21:28
엄마 안녕, 이제 벌써 벚꽃들도 만개했어. 아마 주말에 집에 가면 아파트에도 벚꽃이 활짝 피어있겠지? 엄마가 이사할 때 선물해준 천리향은 무럭무럭 잘 자라고 있어. 집에있는 식물들도 뭔가 시드는게 싫어서 물도 잘 주고있구 .. 진짜 만물이 소생하는 봄인데, 엄마는 내곁에 없다는게 참 슬프고 그렇네.. 그냥 가끔 꿈처럼 엄마가 살아돌아오면 어떨까 이런 생각을 하곤 해.. 부질없지만 말이야.. 그래도 엄마, 엄마가 보기에도 나 잘 하고 있지? 아빠도 잘 챙기고, 강아지들도 잘 챙기고, 그리고 나도 많이 슬퍼하지 않고.. 엄마가 다 지켜본다고 했으니까 나도 그렇게 잘 살려고 노력중이야~ 계속 노력할게 엄마! 사랑해~
2025.04.09 08:08
아빠 4월의 미션을 끝냈으니 남은 일정에 집중해야겠어요 끝까지 겸비한 삶이 얼마나 어려운지 성경을 읽으면서 다시 생각하게 되네요 하루가 뚝딱 지나가니 아쉬워요 이번 주는 후반부에 비소식이 많네요 아빠 사랑합니다♡
2025.04.08 22:26
남돌천사 귀남돌 주님께서 뜨락을 수채화처럼 바꿔주셨지유 연한 잎들이 부활의 기운을 뜨락에 뿌려놓았어유 돌꿀 봄은 강풍을 타고 성큼 다가왔네유 바람 속에 봄을 숨겨두셨지유 고맙고 사랑해 내 동생
2025.04.08 21:55
엄마 안녕, 어제 퇴근길에 아빠한테 전화했는데 이젠 울지도 않고 엄마가 보고 걱정안할수있게 굳건하게 지낸다고 이야기하더라. 이제 안울거라면서 울음참으며 이야기하는데 맘이 너무 안좋았어.. 그래도 엄마가 도와준 덕에 아빠도 힘내겠다는 마음 먹은것 같아서 고마워. 나도 옆에서 엄마 걱정 안하게 아빠 잘 챙길게. 고맙고 사랑해 엄마~
2025.04.08 07:40
아빠 책만 펼치면 안 오던 잠도 몰려오니 독서만큼 좋은 불면증 치료제도 없네요 청렴하고 이해심 넓은 세상의 재판관도 칭송의 대상이 되는데 하나님은 얼마나 더 좋으신 분인까 감히 상상도 안되네요 사랑하는 아빠 꿈에서 뵈어요♡
2025.04.07 21:28
남돌천사 귀남돌 뜨락의 장미가 기지개를 펴고 있어유 꽃봉오리까지 잘려나가 속상했는데 그 옆으로 새순 같은 게 보여유 내게는 장미가 봄이지유 돌꿀 출근길은 정신없어 몰랐는데 퇴근하면서 보니 곳곳에 꽃들이 피었네유 그림 속으로 들어가는 느낌이었네유 고맙고 사랑해 내 동생
2025.04.07 21:07
엄마 잘 지내고있지~? 할머니 할아버지 또 뵙고왔어! 할머니는 또 나 보고 우시더라고... 엄마가 애기들 봤으면 얼마나 좋아했겠냐고 하시더라ㅎㅎ 이모들도 잘 있고 막내삼촌도 여전해! 엄마의 수많은 조카들도 너무 잘 컸어ㅋㅋㅋ 걱정 좀 덜어도 될 거 같아! 큰이모부는 엄마한테 매년 들린다는데 엄마 안 외롭고 좋았겠다고 생각했어 내가 못 가는만큼 다른 분들이 엄마 보러 많이 가주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거든... 항상 보고싶은 엄마 잘 지내고 있어야해! 항상 사랑해!
2025.04.07 20: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