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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 보고싶다! 나 지금 잘 하고 있어? 많이 아주 많이 그립다 날이 좋아지니까 안바쁘면 꿈에 찾아와줘요 사랑해요

2025.06.14 22:58

아빠 식물과 동물이 닮은 데가 있어 머리카락에 빗대어 생각해봤는데 뜻밖에 생명 이론까지 알게 되었네요 연결된 생명체를 생각해보면 하나님과 우리의 연결이 낯설지 않은 개념이지요 내일 비가 오지 않기를 바라고 있어요 아빠 사랑합니다♡

2025.06.13 23:48

남돌천사 귀남돌 퇴근길에 비가 와서 계획을 변경했네유 덕분에 일찍 퇴근해서 여유를 부렸지유 돌꿀 전화위복과 갈팡질팡까지 오늘 소소한 일이 연달아 있었네유 주말에 해결해야지유 고맙고 사랑해 내 동생

2025.06.13 23:45

엄마 안녕, 어제는 아빠가 많이 나아진 것 같아서 저녁을 한 다음 소주를 한잔 하려고 하는데, 딱 두잔 째 먹는 순간부터 늘 술 한잔 씩 할 때 마다 엄마가 앞에 앉아있었던 기억이 나서 또 한바탕 울음바였나봐. 괜찮아 지는 것 같다가도 이렇게 문득문득 엄마 생각이 나고 그리운건 어쩔 수 없는 건가봐. 그건 나 뿐만 아니라 홍민이도 그럴테고, 다 그렇겠지..... ㅠㅠ 그래도 예전이랑은 다르게 이것도 다 처음이라 그런거라고, 한 일주일 정도 뒤에 다시 한번 혼자 술도 마셔보고 할거래. 그런거 보면 많이 씩씩해 지긴 했어 그치....? 그리고 제수씨는 이제 더 이상 출혈 없고 유산기도 없대. 다행이지? 애기도 잘 크고 손가락 발가락도 보인대 이제.. 엄마 봤으면 진짜 좋았을텐데..ㅜㅜ 무튼 그래도 아기도 이렇게 건강한거 보면, 엄마가 위에서 잘 보살펴주고 있구나 싶은 그런 생각이기도 해. 앞으로도 계속 지켜봐줘! 엄마, 보고싶고 사랑해~

2025.06.13 07:30

아빠 멀리 서 계시는 분이 아빠처럼 보일 때가 있고 걸음이 비슷해 아빠를 생각나게 하는 분들도 계시죠 하나님은 모두 다르지만 비슷한 연배로 묶어두셨으니 다른 듯 하면서도 결국은 같게 놀라운 진실을 감추어 놓으셨지요 덕분에 아빠를 더 추억할 수 있어 감사하지요 아빠 사랑합니다♡

2025.06.12 22:59

남돌천사 귀남돌 목요일의 기쁨은 금요일 이브라는 데 있지유 더위가 절정에 이르렀지만 양산의 그늘이 큰 도움이 되었네유 돌꿀 뜨락의 작은 장미가 주변 장미들을 따라하듯 작고 소중한 봉오리를 만들어냈네유 누가 곁에 있는지가 중요해유 고맙고 사랑해 내 동생

2025.06.12 22:17

엄마 안녕, 어제도 오늘 아침도 날씨가 너무 좋았어. 그리고 자려고 누웠는데 아 이제 진짜 여름이 오겠구나 하며 생각이 들었는데 여름에 엄마가 집에서 파란색 모시재질 바지 입고 있는 모습이 딱 생각이 나면서 갑자기 또 마음이 답답해졌어.. 올 여름은 그 모습을 볼 수 없겠구나 싶은 생각에 말이야 ㅠ 그냥 엄마 웃는 모습도 엄마 목소리도 이렇게나 생생한데 이젠 곧 점점 희미해지겠지 ㅠ 그래서 자기전에 한참을 그런 생각 하다가 열두시 넘어서 잠이 든것 같아 ㅠㅠ 이게 어느순간 괜찮아졌다가도 또 어느순간 생각이 나고 정말 힘들어 ㅠㅠ 보고싶고 그리운 우리엄마.,.,.. 보고싶어..사랑해!!

2025.06.12 08:15

아빠 윗 집의 강아지가 뭐가 마음에 안드는지 자꾸 울부짖네유 좀처럼 시끄럽게 구는 적 없이 얌전한 녀석인데 뭔가 시위하는 것 같아요 오늘은 마음먹고 걸어서 퇴근했는데 여기저기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어요 많이 덥지 않은 날에는 종종 걸어야겠어요 아빠 사랑합니다♡

2025.06.11 21:56

남돌천사 귀남돌 출근길에 가로수 밑에 앉아있는 까마귀를 봤는데 한참을 걸어왔는지 신호 걸린 버스에서 보니 자꾸만 하늘 쪽을 쳐다보내유 다친 것 같지는 않았는데 녀석은 괜찮겠지유 돌꿀 오늘의 프로젝트는 주님의 은혜로 시원하게 잘 마쳤네유 더위가 걱정이었는데 조율이 잘 되어 에어컨 아래서 시행했지유 고맙고 사랑해 내 동생

2025.06.11 21:53

엄마 안녕, 오늘은 수요일이야. 항상 파주 가는 수요일. 근데 아빠가 수요일에 이제 안와도 괜찮다고 해서... 안갈까 하다가 그래도 맘이 좀 그래서 오늘 가겠다고 했더니 아빠가 괜찮다고 오지말라는거야.. 아빠도 많이 씩씩해진것같아 그치...? 그리고 내 덕에 많이 괜찮아졌단 얘기도 하더라.. 그냥 그 소리 들으니까 또 맘이 약해지고 그래.. 엄마도 늘 그런 마음이었겠지....?ㅠㅠ 어떤 것 때문에 조금 답답하다가도 또 어떤 점 보면 안쓰럽고.. 그냥 그 반복이야.. 그래서 요즘 나는 엄마가 느꼈던 마음에는 물론 한참 못미치겠지만.. 이런저런 엄마가 이런 감정들 생각들 느끼고 했겠구나.. 하면서 엄마의 마음을 느끼고있어.. 그래서 더 보고싶고 엄마가 그립고 그래 ㅠㅠ 엄마랑 같이 둘이서 마트같은데 가면서 차에서 얘기하던때가 정말 그립다 ㅠㅠ 보고싶어 엄마 사랑해~

2025.06.11 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