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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 잘 지내고 계시지요? 오랜만에 할아버지께 편지를 남겨봅니다. 요즘 날도 풀려서 날씨가 아침에는 좀 덥다가 저녁에 되면 쌀쌀하네요 옷 따뜻하게 입고 다니세요 보고싶네요 길가는 할아버지들 보면 늘 우리할아버지가 눈에 지긋이 생각납니다 눈에 안보여도 늘 같이 있다고 생각하겠습니다 보고싶어요 자주 못가서 죄송해요 할아버지 기일날 시험기간이 겹쳐서 못갔어요 요즘에 바쁘다보니 예전처럼 자주 못가네요 할아버지가 떠나신지 3년이란 시간이 벌써 지났네요 예전에는 늘 이 편지 쓸때 울면서 쓰곤 했는데 시간이 많이 지나서 인지 지금은 편한 얼굴로 편지 쓰고 있습니다 할아버지도 거기서 울지 말고 웃는얼굴로 늘 계시면 좋겠습니다 할아버지와 추억은 기억을 못하더라도 할아버지가 저에게 가족이 되어주신건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늘 간직하고 소중하게 어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늘 행복하고 웃는얼굴로 지내세요 가끔 속상한 일 있으시거나 가쁜일 있으시면 제 꿈에 놀러와주세요 ㅎㅎ 같이 듣고 싶네요 편히 주무세요

2021.09.27 22:23

아빠 제가 출장간다고 제 짐을 먼저 옮겨주신던 날이 생각나네요 허리가 아프신데도 운전해서 옮겨주셨지요 언제나 우리를 우선 순위에 두셨는데 누가 아빠만큼 우리를 사랑할 수 있을까요 코스모스 봉숭아 다정한 길들이 옛 추억을 떠올리게 하네요 감사해요 그리고 사랑합니다♡

2021.09.27 21:57

남돌천사 귀남돌 횡단보도 모퉁이에서 있는 사람 뒷 모습이 너를 많이 닮았네유 자세가 흐트러지면 어떻다구 언제나 꼿꼿이 섰지유 우리끼리만 아는 웃음도 기억나네유 청이를외치던 장난도 생각나네유 그 장난 덕분에 나는 하나도 안 변했지유 돌꿀 나그네 정신을 강조했는데 정착민 정신이 몰려와서 걱정이지유 더 가볍게 살아야지유 대체휴일을 생각하면 철 없이 피로가 가시는 느낌이예유 고맙고 사랑해 내 동생

2021.09.27 21:22

너무 고마워 ㅜㅜㅋㅋ 나 쫌만 기대해도 될까ㅠㅠ

2021.09.27 21:06

엄마 보고싶어 너무나 그리워서 심장이 멈출것같아

2021.09.27 19:43

아들 추석에 못가서 미안 엄 마가 몸이 안좋아서 못갔어 10월달 동생하고갈게 잘지내고 있어 사랑해♡♡

2021.09.27 14:36

할아버지 너무 보고 싶어 나 응원해 주라 많이 많이 보고싶어

2021.09.27 10:08

사랑하는 우리아빠♡ 주말 잘 보냈어요?? 이번 주말은 꼭 편지하려고 했는데 또 깜빡했넹ㅋㅋ 꿈에 울 아빠도 나오고 그랬었는데.. 토요일날은 마미랑 저녁에 곱창먹으러 가려고 약속 잡아놓고 마미 집 앞에서 나오라고 전화했는데 갑자기 마미가 집으로 들어오라자너? 그래서 갔더니 새언니랑 조카가 와있었어~ 으휴~ 그래도 오랜만에 언니 얼굴 보고 조카도 보고 그러니까 기분은 좋대?? 애기는 아가들도 안 좋아하는데 이상하게 조카는 귀엽고 지금도 또 보고싶오ㅋㅋ 진짜 피가 끌리는게 신기하드라~ 언니가 연락한건지 좀 이따가 오빠시끼도 와서 얼굴보고... 오빠시끼 오랜만에 보니까 늙어보이고 흰머리도 자라서 마음이 진짜 아팠오ㅋㅋ 여태 계속 보고싶었는데 보니까 넘 좋드라~ 언니가 먼저 와줘서 고맙지 뭐~ 마미도 기분이 엄청 좋은지 연실 싱글벙글이여ㅋㅋ 배달음식 시켜서 같이 저녁도 먹고 오랜만에 식구들 만나서 좋았오ㅋㅋ 조카 또 보고싶넹ㅋㅋ 애가 울지도 않고 낯도 안가리고 눈만 마주치면 아주 방끗방끗 웃는데 엄청 귀여버ㅋㅋ 아빠도 손녀 한번 안아보고싶지?! 으휴~ 일요일날은 꿈에 아빠가 나왔오~ 그래서 어제 로또도 샀는뎅ㅋㅋ 또 개꿈일 거 아는데도 이상하게 로또가 사고싶더라구~ 마미는 어제 직장 친구분들 1분은 백신 다 안 맞으셔서 찝찝하다고 안 오시고 2분만 오셨댜~ 우리동네 돈까스집 가서 점심 드시구 마미 집에서 한참 얘기하다가 저녁때쯤 가셨댕ㅋㅋ 애기는 저녁에 병조랑 곱창먹고 들어왔지롱~ 크크!! 오빠시끼는 한참 직장 잘 다니다가 얼마전에 또 실업자가 됐댜... 마미 그거때문에 또 걱정 한가득이라 잠도 못자구.. 애기도 계속 걱정되넹ㅋㅋ 귀신이 장난치는건지 울아빠한테도 그렇고 오빠한테도 그렇고 자꾸 될만하면 빠그러지고 꼬장부리는 거 같어~ 어떻게해야 오빠시끼 좀 잘될런지.. 산소도 옮기고 그랬는데도 오빠시끼만 사는게 힘든 거 같아서.. 우리집 나쁜운은 다 오빠시끼한테만 가는 거 같아서 너무 미안하고 그렇네~ 아빠가 오빠시끼 잘 좀 봐줘~ 식구들 잊고 잘 살라면서 이럴때만 아빠찾지?! 으휴~ 미안혀~ 오늘 동양동엔 구름 잔뜩 끼었넹~ 내일하고 모레는 비소식 있대요~ 오늘도 강수확률 30%나 되니까 어디 멀리 돌아다니지 말구!!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요 울아빠~ 애기가 항상 많이 많이 사랑하는거 알지?! 크크~ 뽀뽀쪽쪽!!ㅡ3ㅡ♡

2021.09.27 09:21

흐린가을아침 오늘도 어김없이 그리운 내엄마 불러보고싶은 엄마라는 단어

2021.09.27 08:57

세월이 흐를수록 점점 더 보고싶고 그립고 그리워...우리엄마

2021.09.27 07: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