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그래도 아빠가 우리랑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혹시라도 미련 남기지 말고 절대 우리 걱정도 하지 말고 꼭 아빠 하고 싶은대로 편하게 가야돼! 알았지?~~
2022.10.02 23:59
아빠... 엄마가 주무실 준비 하고 잘 안 들리지만 내가 모기 데리고 왔다고 뭐라 뭐라 하시면서 모기 잡는 중... 아니 뭐 물어보러 갔다가 홈쇼핑 앱으로 주문 요청 하셔서 그거 처리 하느라 왔다 갔다 한 사이에 모기 들어 왔다고..ㅋㅋ 아빠가 안 잡아서 줘서 그런가 엄마가 잡기 전에 아빠가 다 잡으셨으니.. 동생은 출근 해서 저녁에 왔고.. 나랑 엄마는 포장 이사 견적 두 곳 받고.. 가능 하면 오늘 한 곳 더 받으려고 했지만 시간이 안 된다고 해서 내일 오후에 방문 하신다고.. 비용은 현재 10만원 차이인데요.. 장농을 그냥 두고 폐기 처리 하고 이주비에서 제외를 할까 아님 폐기물 처리를 할까 고민 중이에요... 내일마저 견적 받고 3곳 중 한 곳 정해야지요.. 일단은 좀 더 비싸긴 하지만 꼼꼼하고 자세히 보고 간 2번째 업체가 맘에 드는데 다 받아보고 엄마랑 정해야지요.. 어차피 다른데 더 알아봐도 비슷 하고..늦으면 마감 될 수도 있으니... 가기 전에 버릴 거 정리도 하고... 이제 이 집에서 보낼 날도 얼마 안 남았네요... 가능 한 늦게 가고 싶기도 했는데.. 서울 집도 사진 찍어서 시골 집 사진 옆에 둘까요? 이번 이사 하는 집부터는 아빠의 모습이 없는 집이네요.. 투석 하시던 모습, 옥상에서 상추 등 키우는 모습 등이 아직 생각 나는데 말이죠... 정리 하고 사진 찍어볼까.. 오늘 비도 와서 더 쌀쌀 한 듯 한데 이불 잘 덮고 자요~ 내일 봐요~~
2022.10.02 23:58
아빠~~ 잠자는 와중에도 끊임없이 하루 종일 아빠를 생각하고, 다 봐놓고도 계속 그래서 우리 아빠는 살았을까 죽었을까를 또 생각하게돼.. 평소에 일어나자 마자 아빠한테 가고, 잠들기 전까지도 아빠 어떻게 하고 있는지 확인하고, 하루 종일 시도때도 없이 아빠한테 가서 더 그런가봐.. 그리고 아빠한테 한 내 언행에 대해서 머리 쥐어뜯으면서 울면서 후회했는데, 엄마가 아빠한테 진짜 잘했다구ㅎㅎㅎ 아빠가 내 마음 다 알아줄거라구 그러지 말래.. 아빠~~ 그냥 아빠가 우리랑 있었으면 좋겠다 그래도 나는 그와중에 안방에서 우리끼리 소소하고 단란하게 행복하다고 느낀 순간들이 있었거든♥? 정말 오래도록 그리울거 같아 아빠~~ 오늘도 엄마는 내방에서 같이 잔다~ 이번에는 내가 같이 자자고 했어! 아빠~~ 잘자 아빠 진짜 많이 보고 싶어
2022.10.02 23:56
우리 큰이모.. 할머니보다 먼저가서 할머니한태 평생을 거짓말해가면서 숨겨왔는데.. 할머니 결국 큰이모 곁으로갔다.. 우리이모 이제 할머니보면 못다한 효도 해드리고 잘챙겨줘.. 그래도 이모를 너무나 그리워하면서 살았어.. 고생고생만하다가 가셨네 우리할머니.. 둘다 너무보고싶다 둘이만나서 내꿈에 제발 나타나주라.. 너무그리워..
2022.10.02 22:04
아빠 가을비가 내리는 주일밤이네요 살짝 썰렁하면서도 공기가 맑아진 느낌도 들어요 10월도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되네요 아빠, 항상 사랑합니다♡
2022.10.02 20:51
남돌천사 귀남돌 붕어빵이 개시했네유 슈크림 붕어빵을 챙겨줘서 고마워유 돌꿀 예배드리고 오후에는 눕는 데 진심이었네유 고맙고 사랑해 내 동생
2022.10.02 20:41
아빠 아빠강생이가 아빠 너무너무 사랑하고 보고싶어요.
2022.10.02 14:28
죄송합니다 잘못했습니다
2022.10.02 07:38
아빠 근데 아빠를 하도 불러서 아빠 닳아지겠다 아빠가 거실에서 자전거 타면서 자꾸 내 이름 부를 때마다 내 이름 닳아지겠다규 작작 부르라고 했는데 정작 시도때도 없이 아빠아빠 거리는 애는 나였네ㅋㅋㅋㅋㅋ 아빠 오늘은 진짜 안뇽♥
2022.10.02 01:23
아빠~~ 이제 아빠가 집에 없어서 출석체크 하는 사람이 없어서, 내가 다 출석체크 한다~~ 방금 식구들 모두가 다 집에 들어왔다~~ 아빠~~ 우리가 밤새 공부하고선 아빠한테 자꾸 언제 깨워달라고 하니까, 아빠가 '내가 너네들 깨우는 사람이야?'했던거 생각나서 또 웃음이 나오네ㅋㅋㅋㅋㅋㅋㅋ 아빠~~ 근데 그날 아빠가 저번처럼 응급실에 갔다가 병원에 쬐끔 입원하고 올줄 알았지, 아빠를 보내야할지 몰랐어서 충격적이래.. 나도 그랬는데.. 실려가는 그와중에 아빠가 혹시라도 요양병원에 가는거 걱정할까봐, 내가 아빠 손 잡으면서 '아빠 요양병원에 가는거 아니고 우리랑 같이 살러 꼭 집에 오는거다? 집에 와야된다?' 외쳤는데! 나는 항상 아빠를 요양병원에 혼자 두고와야될까봐를 걱정했지, 아빠를 보내야할까봐를 생각해본 적이 없어서.. 아빠도 마찬가지였겠지? 눈 마주치면 아빠가 '뭐~~' '안죽어~~'이랬으니까! 하 진짜.. 이게 다 무슨 일인지ㅠㅠㅠㅠㅠ 나 기억력 쩐다고 소문났는데, 아빠 장례식장에서도 아빠 친구분들이나 내 친구들이 기억력 엄청 좋다고 했는데.. 며칠 동안 있었던 그 모든 일들이 인생에 있어서 엄청난 일인데도 기억이 잘 안나.. 아빠~~ 진짜 잘자♥?
2022.10.02 0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