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엄마 깰까봐 내가 화장실에 가서 엉엉 울었는데, 엄마가 잠결에 듣고 찾아왔다~~ 거의 매일매일이 수련회야.. 잠안자고 얘기해~~ 돌이켜생각해보면, 엄마랑 아빠가 맨날 자기 전에나 일어난 이른 아침에 얘기 엄청 많이 했던 기억이 나! 엄마가 제일 상실감이 크겠지? 아빠~~ 그리고 아빠가 제일 궁금해 할 꼴찌는 출퇴근 잘하고 나름 잘?지내~~ 근데 갑자기 긴박했을때 아빠한테 심폐소생술 더 쎄게 했으면 아빠가 우리랑 같이 살았을수도 있었을거 같다고 자기 잘못이라고 죄책감에 시달리는거 같아.. 그렇게 아빠 119에 실려가고, 이리저리 흘려진 피 닦고 치우면서도 우리는 아빠를 보내줘야할 줄 몰랐다? 아빠도 우리랑 마지막일줄 몰랐겠지? 아빠~~ 꼴찌는 응급실에서나 중환자실에서나 나보다 더 많이 울어서.. 임종선고하고나서 설명듣고 사후절차처리 같은거 다 내가 할 수밖에 없었는데.. 그리고 우리가 맨날 애정도 테스트 꼴찌라고 놀렸어도ㅋㅋㅋㅋㅋㅋㅋ 아빠를 제일 많이 사랑하는 사람은 꼴찌래~~ 그때 아빠가 이 얘기 들었을까? 아빠~~ 할아버지 장례식 때에 내가 아빠 지키려고 했던거 기억나?~~ 헝 아빠~~ 이렇게 될줄 알았으면 아빠한테 쫌만 더 최선을 다해 잘해줄껄 너무 아쉽고 후회가 많이 돼.. 그래도 아빠가 우리 마음 다 알아줄거래.. 아빠~~ 이제 어딜가면 아빠를 만나볼 수 있을까? 아빠의 부재가 평생 간다할지라도, 시간이 흐르고 흘러서 눈물 나지않고 무뎌지는 날이 오긴 오겠지? 아빠~~ 덤덤히 받아들여야한다는걸 머리로는 알면서도, 노력으로 아무 것도 바꿀 수 없어서 너무 허무하고 마음으로 그게 잘 안돼ㅠㅠㅠ 아빠~~ 또 날이 밝아지고 있어~~ 좋은 하루 보내♥?
2022.10.07 06:21
아빠~~ 분명 잠이 와서 책상에서 머리 박고 잤는데, 이불 속으로 들어가니까 잠 안오고 아빠 생각만 더 나서 이 시간에 배달음식 시켜먹는다~~ 아빠 있었으면 우리는 분명 나눠먹고 엄마한테 혼났을거야~~ 헝 아빠~~ 아빠한테 잘해주려고 한 행동들이 아빠한테 득이 되는게 아니라 해가 됐을수도 있었겠다는 생각이 들어ㅠㅠㅠ 그러면 또 혼란스럽고.. 잘모르겠어.. 아빠~~ 진짜 잘자♥?
2022.10.07 02:47
아빠.. 졸립다ㅋㅋ 일 해야하는데 자꾸 조금만 쉬었다 해야지 하는 중이에요..이대로 잠들면 안 되는데 말이죠.. 그나저나 주시 맞은 곳 피부는 왜 이런는걸까요.. 괜찮아지겠죠.. 이런 증상은 첨이라.. 내일 안에 마무리 다 하고 편한 주말을 보내려면 열심히 해야죠.. 그럼 아빠 잘 자요.. 나도 자고 싶다ㅋㅋ 낼 봐욤
2022.10.06 23:36
아 아빠~~ 그냥 그렇다는거니까 혹시라도 절대 걱정은 하지마~~ 아빠는 무조건 아빠 생각만 하면서! 아빠 하고 싶은대로! 아빠 편한대로! 잘 지내길 바라♥?
2022.10.06 23:13
아빠~~ 갑작스레 겪거나, 평소에 사이가 좋았으면 여파가 6개월에서 1년은 간대.. 우울증 같은거두 오고 그런가봐.. 주변 사람들 모두가 놀랄 정도로 정말 예상치 못한 일이었고, 아빠랑 그냥 사이가 좋은 것도 아니고 시도때도 없이 붙어서 찐친이었던 나는 여파가 더 오래 가겠다라는 생각을 했어.. 사소한 일상 속에서 아빠와의 추억이 많고 아빠 생각이 정말 많이 나고 마음이 아프고 무섭고 그래.. 그리구 아빠한테 도와달라구 하고 싶은 일이 있는데! 도와줘~~하면 아빠의 어떤 모습이 생각나서.. 찌릿찌릿 가슴이 저리고 눈물 핑핑 돌아서 아빠한테 얘기를 못하겠어ㅠㅠㅠ 이제껏 아빠한테 비밀을 만들어본 적이 없이 다 얘기했는데ㅠㅠㅠ 오늘도 엄마랑 내방에서 같이 잔다~~ 아빠 잘자♥?
2022.10.06 23:04
아빠 전도사님께서 전화를 주셨어요 하나님 안에서 형제 자매가 되는 참기쁨을 누리고 계시지요 천국 맛 보고 연습하라고 길을 내주시네요 아빠, 항상 사랑합니다♡
2022.10.06 21:50
남돌천사 귀남돌 오늘 미션 클리어했네유 그리고 최애 음식까지 배불리 먹었네유 운수 좋은 날 현실 버젼이지유 돌꿀 노벨 문학상 수상자가 80대 작가네유 인간 심리를 탁월하게 분석했다니 대단하지유 너라면 벌써 작가를 알고 있었겠지유 고맙고 사랑해 내 동생
2022.10.06 21:22
엄마..날씨가 서늘해지니깐 보고싶네..막내딸 성희야..곧 엄마 기일이 세번째가 되네..참 빠르다.사랑하고 지금도 보고싶어. 사랑하는 망구야..
2022.10.06 18:18
아빠~~
2022.10.06 16:43
사랑하는 우리아빠♡ 코코잘잤어요?? 오늘은 아침 기온이 어제보다 더 추운 거 같어~ 이제 반팔도 다 집어넣고 긴팔 꺼내야되는뎅 울아빠 걱정이나네~ 49재 전에 아빠 옷 태워줄때 애기가 우겨서 패딩이나 이불도 좀 태웠으면 마음이 편했을텐뎅... 울아빠 추위는 안 타지만 몸이 약해져있던 상태라 걱정돼~ 어제는 꿈에 아빠가 잠깐 나온 거 같기도 한데 기억이 안 나넹ㅋㅋ 마지막으로 꿈에 아빠가 나왔을때 아픈 모습이 나왔어서 또 걱정이었는데... 아픈 아빠 모습을 보는 것 보단 무소식이 희소식이 나으려나~ㅋㅋ 어제는 마미한테 3시쯤에 전화하니까 빨래개는 중이랴~ 뭘 자꾸 씹어서 뭐하냐 물어봤더니 누룽지 먹는댕ㅋㅋ 그래두 그런 군것질이라도 해서 다행이야~ 애기도 마미 못본지 한달이 다 되어가서 마미 살이 더 빠졌는지 어쨌는지 모르겄어~ 보약이라도 한재 지어먹자니까 말 징그럽게 안 들오!!!!!!!!!!!!!!!! 이번주는 애기 토요일에 아침도수치료 갔다가~ 저녁에는 친구들 모임있어요~ 마미도 토요일에는 포천에서 친구분들이랑 놀러간다고 했고~ 일요일은 집에 땅콩이랑 호두 있으니까 마미 불러서 애기집에서 점심 묵을겨ㅋㅋ 그리고 월요일은 한글날 대체공휴일이라 또 쉬지롱~ 밀렸던 이불빨래도 하고 청소도 좀 하고 그래야징ㅋㅋ 애기 허리는 병조가 요즘 저녁마다 마사지건으로 엉덩이 근육 좀 풀어주고 있는데 훨씬 나은 거 같어~ 오늘은 파스도 3개나 붙이고 왔더니만 컨디션이 좋와~ㅋㅋ 이대로 점점 나아져서 옛날처럼 건강한 허리로 돌아갔으면 좋겠당 크크~ 애기 위장도 마미가 사준 영양제 때문인지... 아님 마미가 끓여먹으라고 보내준 영지버섯 때문인지... 요즘엔 확실히 덜 아포~ 매운거 먹고 그러는데도 괜찮넹ㅋㅋ 신기햐~ 그래도 아빠닮아서 위장이 약하니까 먹는 거 조심해야징 크크~ 애기는 회사일이 넘 바뽀~ 근데 요즘 일하기가 더 싫어져서 큰일이여ㅋㅋ 병조랑 애기랑 같이 벌어서 지금은 여유롭게 저축도 하고 그런데... 애기갖을 생각하면 애기가 일 그만둬야 되는데 그럼 외벌이로는 생활이 안 될 거 같고... 애 없이 살자니 병조가 후회할 거 같다 하고ㅋㅋ 요즘 그래서 한걱정이여~ 애기가 애기 낳는다고 울아빠 신기해하겠당ㅋㅋ 아빠 있었음 엄청 웃었을텐데 크크~ 아빠 애기가 벌써 이만큼이나 컸오~ 으이구 다큰애기 징그럽지??ㅋㅋㅋㅋㅋ 아빠가 징그럽다하면 애기가 째려보고 아빠는 애기 달래주러 턱긁어주구 그래야되는뎅ㅋㅋ 애갸갸갸갸갸~ 하던게 그 목소리가 아직도 생생햐~ㅋㅋ 오늘 저녁부터 내일 아침까지 동양동에 강수확률 30%정도 껴있어요~ 비올 거 같진 않은데 그래두 혹시 모르니까 조심하구!! 울아빠 오늘도 훨훨 날아서 행복한 하루 보내구 와요!! 애기가 항상 많이 생각하고 사랑하는 거 알징?! 크크~ 사랑해요 울아빠♡ 뽀뽀쪽쪽!!ㅡ3ㅡ♡
2022.10.06 0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