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이색적인 칠레 여행기를 보니 절로 아빠 생각이 나네요 어디든 각자의 독특한 삶과 지혜가 있네요 천국에서 여행하시기에 가장 좋은 곳은 어디일까요 아빠, 사랑합니다♡
2022.10.09 20:48
아빠~~ 아빠에 대한 갑작스러운 상실로 요즘 느끼는 이 감정, 그리고 고통이 자연스러운 과정이래.. 삶의 순리대로라면 누구나 다 아빠의 죽음을 겪게 될텐데, 다만 나는 생각치도 못하게 빨리 겪어서 더 이러는게 아닌가 싶어.. 특히 처음 맞이하는 소중한 사람의 죽음이고, 아직 어린? 내게 인생에 있어서 엄청난 일이고, 시간이 얼마 흐르지 않아서 그런거 아닐까? 이 모든걸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려고 하는데 잘될지 모르겠다ㅠㅠㅠ 아빠~~ 내가 정신없이 엄청 바빴으면 좋겠다가도, 그냥 하루종일 누워서 가만히 있고 싶어ㅠㅠㅠ 결국 오늘 하루 종일 잤어.. 근데 자다가 팔저려서 잠결에 풀다가, 아빠의 어떤 모습이 생각나서 울면서 잤어ㅎ____ㅎ 자랑아님~~ 그리고 집앞 스타벅스에서 커피 사들고 왔는데, 이제 집 내놔서 편하고 당연했던 것들이 당연하지 않고 감사한 일들이었음을 느꼈어 아무튼 아빠 진짜 너무 보고싶어♥? 정말 헝!!!!!이야
2022.10.09 20:45
남돌천사 귀남돌 예배드리고 오후에 기십분만 낮잠을 잤는데 푹 잔 것 같네유 책은 최고의 수면제지유 돌꿀 오후에는 여유있게 만찬을 즐겼네유 비가 오늘따라 지구력 갑이예유 고맙고 사랑해 내 동생
2022.10.09 20:22
아빠 멀다는이유로 자주찾아가보지도 못하고 미안해요 사실 아빠 요즘 내가 너무힘들어..리샤랑 레오가 많이아파요. 리샤는 아픈지 쫌됐는데 잘지내다가 얼마전부터 컨디션두떨어지더니 계속쫌 그러네.레오는 잘지내다가 지난주부터 쫌 힘든거같아 병원갔는데 많이 힘든가봐. 힘든싸움을하다가 어젠 희망적인 소리를 들어서 다행이다싶더니 오늘은 안좋아보이네....그냥 별일아닌거면좋겠는데...아빠 우리 레오랑 리샤좀 지켜줘 더아프지않고 언능 좋은모습으로 볼수있게 아빠가 좀지켜주세요
2022.10.09 14:11
봐주십시요
2022.10.09 07:13
아빠~~ 시험 보면서 주어진 시간 내에 몰입해서 집중해야되는데, 계속 우리 아빠는 살았을까 죽었을까 그래서 우리 아빠는 어떻게 됐을까 근데 갑자기 우리 아빠는 왜 죽었지? 아빠가 가지고 있는 질병이 생명을 위협하는 병이 아닌데? 분명 아빠가 '점점 좋아지고 있어~~' 라고 했는데? 그리고 눈마주칠 때마다 아빠가 '뭐~~ 안죽어~~' 라고도 했는데? 갑자기 진짜 왜? 등등 끊임없이 수만가지 생각이 들어서.. 아 우리 아빠는 죽은게 아니다 지금 우리 아빠는 살아있어서 잠깐 병원에 누워있다 아니다 우리 아빠는 비행기 타고 해외 여행을 가있다.. 로 버티다가, 시험장 나오니까 또 눈물이 핑핑 돌더라 아빠~~ 원래 이 모든 시험이 다 끝나면, 내가 필라테스 자격증 따서 아빠만을 위한 시퀀스 짜서 아빠랑 매일매일 운동하려고 했는데! 이제는 의미가 없어져서, 대신에 갑작스러운 죽음을 건강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애도 심리학 같은거 익히려구.. 그리고 계속 울면 아빠한테 미련 남아서 안좋다구 해서.. 아빠 몫까지 열심히 살아보려구~~ 근데 앞으로 살면서 아빠를 보고싶어도 볼 수 없고, 아빠랑 주고받는 대화를 할 수 없다는게 너무 먹먹해.. 내 찐친!!!!! 이라서 사소한거에서 아빠랑 있었던 에피소드들이 계속 생각난다구~~ 웃긴거두 너무 많은데 너무 슬퍼!!!!! 원래부터 타고난 기억력이 좋아서, 기억하려고 하지 않아도 그냥 다 저절로 기억나는게 원망스럽기도해.. 그래서 말만 저렇게 하고 마음대로 되지 않아서 실천할 자신은 없어 헤헤 오늘도 엄마랑 내방에서 같이 자고~~ 출석체크 완료^^7 아빠~~ 잘자♥?
2022.10.09 01:20
아버지 막상 일을 벌여놓고 보니 좀두렵기도 하네요 잘 됐으면 좋겠다 아버지도 응원해 주세요 잘 되면 젤 먼저 알려드릴게요
2022.10.09 00:28
아빠 오늘은 달이 아주 크게 보이더라 해질녘엔 황금색 구름이 사이로 빛이 내리고 요즘하늘이 참 굉장해 하늘에 좋은일이 있나봐 아빠 잘 있지 날씨가 쌀쌀해 지니까 아빠 생각이 많이나 일어나서 아빠방에 들어가면 항상 느껴지던 익숙한 그 느낌 그래서 그런가봐 보고싶어
2022.10.08 23:05
아빠, 햇빛이 없으면 바로 쌀쌀할 정도로 쌀쌀해지고 있어요 더울 때든 추울 때든 때마다 다 좋다 하시던 게 생각나네요 추워지니 자꾸만 포근한 곳을 찾게 되네요 아빠, 사랑합니다♡
2022.10.08 20:08
남돌천사 귀남돌 뉴스에서 핵버튼이 회자될 정도로 정세가 어지럽네유 한치 앞을 모르는 형국이네유 돌꿀 나도 너처럼 인내의 본을 따르겠다고 흉내내고 있는데 실력차는 경험해봐야 알지유 입만 살아있다랄까유 고맙고 사랑해 내 동생
2022.10.08 19: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