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돌천사 귀남돌 노곤함이 느껴진 탓인지 낮잠을 깊게 잘 잤네유 잠이 보약이예유 돌꿀 우연히 채널을 돌렸는데 보고 싶던 영화가 방영중이네유 행복한 선물이지유 고맙고 사랑해 내 동생
2022.10.23 20:13
봐주십시요
2022.10.23 03:45
아빠.. 아침에 동생 출근하고 좀 더 자다가 간단히 아침겸 점심 먹고 오후에는 낼 막내삼촌 온다고 회 먹기로 했는지 깻잎 사러 간다고 마트 가자고 해서 간단히 장 보고 시장에 행사해서 시끌시끌 했지요.. 저녁은 각자 알아서 먹고 책상 서랍에 물건 다 꺼내고 정리 하고 있어요.. 필요 없는거랑 구분하고 있는데요.. 애매한 것들은 보류 해놓고 고민 좀 해봐야겠네요.. 작은서랍에 뭐 이리 많이 들어있는걸까요.. 책장에도 뭔가가 한가득.. 정리 끝나긴 하겠죠ㅋㅋㅋ 정리하고 자야지요.. 아빠 잘 자고 내일 봐요!!!
2022.10.22 23:46
아빠, 산세 좋은 곳에서 함께 채취한 버섯으로 요리해서 함께 드시는 모습을 보니 아빠 생각이 났네요 어울려서 같이 즐기는 데서 큰 기쁨을 느끼셨으니 천국이 전혀 낯설지 않의시겠지요 아빠!! 항상 사랑합니다♡
2022.10.22 20:10
남돌천사 귀남돌 오후에 약간 추운 느낌이 들어 운동을 했더니 한결 나아졌네유 요즘 변온동물이 된 것 같네유 환절기 연례 행사지유 돌꿀 그이의 책은 재미 있어서 내려놓기 쉽지 않지유 심리를 이렇게 잘 알 수 있을까유 고맙고 사랑해 내 동생
2022.10.22 19:49
아빠~~ 그래도 우리는 그럭저럭 지내고 앞으로 잘지낼거니깐 우리 걱정하지 말고, 천국이라 불리는 낙원에서 오직 아빠만 생각하면서 스트레스 받지 말고 평온하게 잘지내길 바라~~♥?
2022.10.22 19:37
아빠~~ 오늘도 시험! 미친듯이 쓰면서 팔 떨어지는줄 알았어ㅠㅠㅠㅠㅠ 아빠~~ 여전히 아빠랑 영원한 이별을 맞이했다는게 받아들여지지 않고 그래서 이제 우리 아빠 얼굴 계속 못보는건가 상상도, 생각도 안해봤는데 우리 아빠는 갑자기 왜 죽었까를 끊임없이 생각하게 돼 헝 아빠~~ 며칠 전에 꿈에서 아빠가 나왔는데, 아빠가 모르는 사람들 사이에 껴서 자고 있어서 아빠한테 가자고 하니까 아빠가 나한테 인상 쓰면서 저리가라고 신경질 냈어ㅠㅠㅠ 아빠~~ 아빠한테 좋은 얘기만 하고 싶은데, 하루하루 눈 뜨면 괴롭고 고통스럽고 우리 진짜 엄청 쓸쓸하다? 집도 훵-해 우리 안방이나 서재방에 안들어가고 거실에도 아빠 운동기구들 다 치웠어.. 아빠~~ 정말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할지 잘 모르겠어.. 죽음이라는게 대처해서 나아갈 수 있는 방법이 없고 그냥 시간이 지나가기를 덤덤하게 받아들일 수 밖에 없어서 사람을 무기력하게 몰고가는거 같아 아빠..♥? 그래도 요즘은 죽음이 끝이 아니라, 초월해서 죽음 너머 다른 세상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종종해 그래서 아빠가 우리랑 우리집에서 오래오래 같이 사는 거보다 거기에서 잘 지내는 거였으면 좋겠어 모든게 다 아쉽고 너무 그립지만 결국 그게 다 아빠를 위한 길이었다면 내가 조금은 위안받을 수 있을거 같아서 했던 말 또하고 또 하는 반복이지만 아빠가 정말 좋은 곳에서 편안하게 지내고 있기를 바라♥? 그리고 엄마가 매일매일 아빠랑 위한 기도 많이 하니깐 그 기도가 전해졌으면 좋겠어 불러도 대답없는 아빠야~~ 안 들리냐?고 장난치던 그 순간도 그립고 오른손 흔들어주던 모습 마저 너무 그립고 보고 싶다♥? 아빠~~ 좋은 하루 보내♥?
2022.10.22 13:15
난이야 안녕 나왔어 일하다 문득 생각이 나네 많이 보고싶고 많이 그립고 많이 원망스럽다 그곳은 춥지 않아 옷 따시게 입어 안 그래도 추위를 많이 타잖아 많이 많이 보고싶고 그립다
2022.10.22 07:48
봐주십시요
2022.10.22 05:08
아빠.. 일찍 도착..ㅎㅎ 출출해서 두유 사서 마시고 발주는 그리 많지 않았지만 물량 출고가 있어서 그거 도와주느라 좀 분주했던.. 그래도 빨리 끝나긴 했는데 다음 주 수량이 더 많다고 하던데.. 동생은 오늘 왔어요.. 근데 아직도 다 마무리가 안 되었네요.. 내일 또 출근 한다고.. 전에 물어봤을 때는 주말에 안 나가도 된다고 한 거 같은데.. 에휴.. 고기 구워서 저녁으로 먹었는데 동생은 툴툴.. 자주 먹는다고.. 엄마는 아들 고생하고 와서 고기 먹으라고 사온 거 같은데..그래도 다 먹을 때까지 자리에 앉아서 같이 치우네요.. 힘들고 해서 살짝 투덜거린 거 같으니 딱히 뭐라 하지 않긴 했어요.. 이사 가기 전에 여기서 다 하실려고 하는지 내가 좋아한다고 알타리 김치도 한 통 담고.. 이사 가면 멀어서 잘 안 오니 가기 전에 회를 먹어야 되는데 하고 계셔서.. 어째 조만간 주말이라도 회 떠서 먹을 듯 해요..ㅎㅎㅎ 내일이 될 수도 낼 모레가 될 수도..ㅋ 얼마 안 남았네요.. 엄마가 이제 아빠 흔적이 점점 없어진다고.. 그래도 아직 아빠 물건들이 남아 있긴 하지만 확실히 같이 지냈던 공간이 없어진다고 하니 뭔가 좀 그러네요.. 방 바꿔서 며칠 지내기도 해서 내 침대에 앉아서 투석 하시던 모습도 아직 생각 나는데.. 어느 정도 정리 하고 사진으로 좀 남겨서 아빠 만나러 갈 때 보여 드려야겠네요.. 얼마 전에 문득 궁금해서 시골 집 지도로 봤는데 거기도 많이 바뀌어서 좀 아직 군데 군데 알고 있는 모습이 남아있긴 하지만 더 시간 지나면 낯선 공간이 될 거 같아요.. 오늘 하루도 잘 보내셨기를 바래요... 주말이니 내일도 즐겁게 보내봐요~ 잘 자요...
2022.10.21 23: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