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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나한테 아빠라는 존재는 그 누구와도 대체불가능하기 때문에 앞으로 아빠 없이 어떻게 살지 막막하다 하루하루가 어떻게 가는지도 모르겠어 아빠아~~♥?♥?♥?♥?♥?♥?♥

2022.11.01 04:25

아빠~~ 오늘도 소독하고 항생제 주사 맞으러 외과 병원에 갔다왔어! 그리고나서 학교 근처에 볼일이 있어서 갔다가 파리바게트를 지나치는데, 아빠가 좋아하던 만월빵 세트 생각이 났어.. 그렇게 될줄 모르고 명동성당에서 간절히 촛불기도를 드리고 오던 날에도, 한국은행에서 끝나고 나올 때마다 을지로입구역에서 아빠가 좋아하는 호두과자를 사왔던 습관이 생각나더라.. 심지어 부산역에서도 아빠가 좋아하는 팥빵을 바리바리 사왔었지~~ 부산하니까 생각났는데, 아빠 조카 중에 하나는 장례식장에서도 계속 세상 억울하게 땅치면서 울고불고 난리치더니 부산집에서도 하도 억울하게 울어서ㅎㅎ 와이프가 '오빠 혹시 이모부한테 돈 빌려드렸는데 못받은거 있어?'라고 했다던데ㅋ.ㅋ 몇년 전 외가여행 때 아빠랑 그 조카랑 같이 울었다고 한거 생각나서 또 마음 아파.. 속아지 없이 그때에는 아빠한테 왜 울었냐구 놀렸었는데~~ 그러고보니 아빠가 이태석 신부님의 삶에 감명받아서 눈물 흘렸던 적 말고, 아빠의 눈물을 본적이 별로 없었던거 같아 아빠~~ 아까 안방 시계가 10월 31일 오후가 아니라 11월 01일 오전으로 되어 있는거야 그래서 오전과 오후가 뒤바꼈다고 가리킨 아빠의 에피소드가 떠올랐는데, 그냥 눈물이 핑-돌고 말길래 '아 나 이렇게 점점 익숙해지고 점점 괜찮아지나보다' 했는데 착각이었지~~ 엄마랑 저녁에 계란말이 먹었는데, 아빠랑 계란찜에 밥 호다닥 먹던 그 분위기가 갑자기 생각나서 결국 주륵주륵- 울었지ㅠㅠㅠ 엄마도 아빠 생각이 많이 나고 너무 허전하고 진짜 미쳐버릴거 같대 아빠와 함께 했던 소소한 일상 모든게 그리워ㅠㅠㅠㅠㅠ 아 정말 우리 아빠와 영원한 이별을 맞이한건가? 이제 진짜 우리 아빠 얼굴 계속 못보는건가? 우리 넷이서 항상 단란하고 행복하고 재밌었던 우리집 분위기가 아득해지는건가? 그리고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서, 이러쿵저러쿵 어떠한 말도 하지 않고 침묵 안에 깊은 애도를 하는게 바람직한 방법 중에 하나라고 생각하지만.. 멀쩡하던 사람의 갑작스러운 심정지를 비롯해서 생각치도 못하게 소중한 사람을 보내야되는 남겨진 가족들이 어떨지 감히 짐작할 수 있을거 같아서.. 아 모르겠어ㅠㅠㅠㅠㅠ 헝 아빠~~ 엄마가 이렇게 기도를 많이 해본 적이 없다고 할 정도로, 엄마가 아빠를 위한 기도 많이 하고 있어♥? 해도 또 해도 부족한 말이지만, 원래 아빠의 온전한 모습을 되찾아서 부디 편안하고 좋은 곳에서 잘지내고 있기를 바라고 또 바라♥? 모든게 다 아쉽고 너무너무 보고싶고 정말 그리운 우리 아빠야~~ 잘자♥?

2022.11.01 02:12

할아버지 오늘 하루 잘 보냈어? 난 오늘 시험이라 준비해서 봤는데 생각보다 잘 봐서 기분이 좋더라 ㅎㅎ 몇문제 찍었는데 할아버지가 도와준거야?? 도와줬으면 고마워 할아버지 오늘 하루 재밌게 보냈지? 하늘에서 사진처럼 활짝 행복하게 웃고 있었으면 좋겠다! 잘 지내고 오늘 시험 다 보고 끝나서 할아버지 생각이 많이 나더라 그리고 많이 보고싶다 말 할수 없이 더더욱 많이 사랑해 고마워

2022.10.31 23:28

아빠.. 출근 할 때 정신을 집에 두고 왔나봐요.. 반대 방향으로 타고.. 다행히도 일반행 타서 1거장 가서 다시 갈아탔어요ㅎㅎ.. 30분에는 나와야 되더라고요.. 갈아타러 가는 시간이 좀 걸려서.. 버스쪽도 알아봐야죠.. 엄마랑 동생은 쉬면서 이사 오면서 보니 필요 없거나 상태 안 좋아진거 폐기물 접수하고 필요한거 사면서 보냈더라고요ㅋ 시킨것도 처리 해놓고.. 야근 좀 하다 택시 타고 집에 가고 있어요.. 아빠도 오늘은 같이 집 정리 하셨어요? 이번주면 정리 끝나겠죠? 그럼 다음 주에는 아빠 보러 갈 수 있겠죠?.. 택시 기사님 경로 이탈.. ㅎ 익숙한 길이 아니니 여기가 어디인지도 모르겠네요.. 어두워서 더 모르겠어요.. 곧 도착 하겠죠.. 아빠가 길 알려줘요.. 길은 잘 모르겠어요ㅎㅎ 기사님이 요금 깎아주셨어요.. ㅎㅎ 내릴 준비 해야지.. 아빠 잘 자고 낼 봐욤ㅎ

2022.10.31 22:16

잘살아내다가 엄마곁으로 갈께요

2022.10.31 21:46

엄마 너무나 보고싶어

2022.10.31 21:46

아빠 tv를 보면 아빠가 좋아하실만한 곳이다 이런 생각이 많이 들어요 천국에는 더 좋은 곳이 많을텐데 여기서 더 가보셨더라면 항상 아쉬움이 있네요 벌써 11월이 코앞이네요 돌아보니 올해도 훌쩍 지나가고 있네요 아빠 사랑합니다♡

2022.10.31 21:04

남돌천사 귀남돌 충격과 슬픔, 분노까지 뒤엉킨 월요일이었네유 뉴스가 전해질수록 안타까운 소식이 늘어나니 10월의 마지막날은 뭐라 형언할 수가 없어유 돌꿀 아침에 눈을 뜨는 게 기적같다는 표현이 딱 맞는 느낌이예유 함께 기도해주세유 고맙고 사랑해 내 동생

2022.10.31 20:13

사랑하는 우리아빠♡ 코코 잘잤어요?? 주말사이 국내에서는 참사가 있었오~ 토요일 새벽에 재난문자가 와서 뭐지 싶었는데, 할로윈이라고 이태원에 사람이 몰렸다가 내리막길에서 도미노처럼 넘어져서 153명이나 죽고 100명 넘게 다쳤댜~ 할로윈 즐기는 인파라 대부분 20대 젊은이들이라는데.. 뉴스에서 유가족들이 울고... 가족을 잃은 슬픔 애기도 아니까 같이 눈물나고 으이구~ 그런데는 왜 가서... 부모는 평생 내가 보내지말껄 하는 죄책감으로 살아갈 거 아녀 안타까워~ 아빠 있었음 운동다녀 오고 집에 들어오면서 애기야~ 난리났어~ 하면서 들어왔을텐데ㅋㅋ 애기는 저런데 가면 안된다고 그러구 ㅋㅋ 사람들이 너무 어이없이 죽는 거 보니까 허망하기도 하고... 주말내내 뉴스보면서 우울했오~ 마미는 토요일날 친구분들이랑 샤브샤브 엄청 맛나게 먹었댜ㅋㅋ 친구분들도 다들 좋아하시고~ 월남쌈도 계속해서 먹었다나?! 크크~ 다 드시고 동양동 카페 잠깐 갔다가 마미집으로 와서 수다떨다 5시반쯤 가셨댜~ 애기가 잠깐 전화했는데 이모들이 아빠 핸드폰 빨리 해지해야된다고.. 그거 아빠 못보내주는거라고 아빠 위해서 빨리 아빠 핸드폰 해지하라고 그러셨는데... 애기가 너무 미련두고 아빠 못보내줘서 아빠두 힘들어?? 그래도 아빠 핸드폰은 진짜... 그거 없애면 애기 핸드폰에서 아빠 번호도 지워야되고.. 카톡에도 울아빠 (이름없음) 이렇게 뜰거고ㅋㅋ 그거 보는게 애기가 아직은 너무 힘들 거 같아서 해지를 못하겠어~ 그게 아빠를 힘들게 만드는거라면 차라리 애기가 힘든게 낫긴한데... 아직 잘 모르겠오~ 크크!! 일요일에는 마미한테 호두 맡겨두고 시댁가서 샤브샤브 사드리고.. 집에가서 커피 시켜먹다가 3시쯤 집에 왔오~ 마미한테 호두 맡겨두고 다녀서 맨날 미안혀ㅋㅋ 마미가 병조 생일이라고 봉투에 사위 생일 미리 축하해~ 적어서 용돈줬는데 엄청 귀여버ㅋㅋ 그 봉투 애기가 간직해야지 크크~ 마미가 초콜렛도 주고~ 바나나빵도 주고~ 또 이것저것 챙겨줘서 싸왔넹ㅋㅋ 애기 막 챙겨주고 싶나벼~ 크크!! 마미한테 미안해서 출근전에 애기집와서 잠깐 뭐 시켜먹고 애기집에서 바로 출발하라고 했는데 귀찮다고 싫댜 으이구ㅋㅋ 오늘 월요일이라 빨래도 많고 일도 많을텐데 이따 전화해봐야징ㅋㅋ 오늘 새벽부터 내일 오전까지는 동양동에 강수확률 30~40%나 있어요!! 혹시 모르니까 조심하구~ 울아빠 오늘 별로 안 추우니까 훨훨 날아서 좋은 구경 많이 하구 와요!! 크크~ 애기가 항상 많이 사랑햐 울아빠♡ 뽀뽀쪽쪽!!ㅡ3ㅡ♡

2022.10.31 09:25

난이야 니가 사랑하고 존경하는 신랑이 어제밤에 니가왔다고 똑 왔네 나도 난이 많이 보고싶어 한번만 와줘 많이 그립고 보고싶어

2022.10.31 07: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