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보고싶다
2022.11.03 22:48
아빠.. 날 새고 출근을.. 마저 만들다가 업체들이 재고 맞추는 달인지 작년 출고부터 확인을 하느라 그게 답변 주고 했더니 오후에는 많이 하지 못 했어요..ㅜㅜ 차장님이 편의점 말고 오늘은 밥 시켜 먹자고 해서 육개장 먹고 좀 더 하다가 택배 까먹지 않고 잘 챙겨서 택시 기다리는데 너무 춥네요.. 내일은 더 춥다고 하니 아빠 따뜻하게 입고 다니세요.. 집에 가서 좀 쉬다가 다시 해야지요.. 그럼 수고 했어요!! 잘 자요!!!
2022.11.03 22:31
아빠 독서모임에서 지정해 준 책을 급하게 읽고 있는데 은혜가 되네요 저자의 경험을 읽으니 아기처럼 순해지셨던 모습도 떠올라요 아빠가 써주신 편지 보면서 어쩜 이렇게 정확하게 자녀들을 알고 계실까 웃고 울기도 했었지요 그 누구보다 큰 사랑을 주신 아빠, 사랑합니다♡
2022.11.03 21:54
많은 분들이 부모님, 조부모님을 그리워하는 이곳에 벌써 너가 있을까.. 이제 아프지말고 편히 잠들어 무섭고 아팟던 기억 말고, 행복한 기억 좋은 추억만 가지고 가렴 친구야
2022.11.03 20:58
남돌천사 귀남돌 오늘이 미션을 클리어했네유 서부전선에 이상이 없는 셈이지유 네가 기도해준 덕분이지유 돌꿀 오늘 다른 길로 오느라 장미를 못봤네유 추위를 이기는 장미는 소망이지유 고맙고 사랑해 내 동생
2022.11.03 18:45
아빠 나 너무 힘들어 제발 도와줘
2022.11.03 10:23
봐주십시요
2022.11.03 05:21
아빠~~ 11월 02일인 오늘은 위령의 날이라서, 엄마가 성당에 가셔서 위령미사를 지내고 오셨어! 우리 아빠가 꼭 낙원과 같은 천국에 가서 잘 지내고 있기를 바라고 또 바라♥? 그리고 행정절차들 하면서 아빠 핸드폰 해지했었는데, 듀얼번호 가입해서 내가 아빠 핸드폰 번호 다시 가져왔다~~ 아빠.. 할머니가 자식들 시집, 장가 보내고 조금만 더 살다갔으면 좋았을텐데 뭐가 그리 급하다고 그렇게 갔는지 너무 아쉽대.. 아빠 보내기 직전에 내가 친구 결혼식 갔다왔다고 하면서, 신라호텔에서 해서 코스 요리 먹으면서 친구들이랑 웃고 떠들다가 왔다고 하니까.. 아빠가 그 결혼식장 좋은덴데 축의금 얼마했냐고 물어보면서, 내 결혼식에 온다고 했잖아.. 그때 아빠랑 했던 대화들 생각하니까 또 눈물이 주륵주륵- 나네.. 그러고보니 임종의 순간이나 발인 때, 엄마랑 꼴찌는 아빠한테 다짐과 함께 항상 고마웠고 좋은데 가기를 기도한다고 마지막 인사를 했던거 같은데.. 나는 계속 '이게 다 무슨 일이야' '아빠 한번도 약속 어긴 적 없으면서 왜 나랑 했던 약속 안지켜!' 라고 했던거 같네.. 아빠 내 마음 다 알지?~~ 아무튼 아빠가 꼴찌랑 나랑 둘중에 나이 더 많은 나보고 먼저 결혼하라며~~ 근데 누가 나 배신하고 갑자기 천국으로 가버려서, 결혼식장에 혼주 자리 비워두게 생겼네^^ 아빠~~ 내 결혼식 날에 내가 마음 속으로 아빠 초대할테니까 꼭 와줘 아빠.. 비록 이제 아빠 없는 애 됐어도ㅠㅠㅠ 아빠가 우리랑 우리집에서 같이 사는거보다 죽음 너머에 있는 초월적인 세상에서 아빠가 온전하게 걷고 얘기도 많이 하고 먹고 싶은거 다 먹고 마음대로 하고 싶은거 다 하면서 잘 지내고 있다면 나는 괜찮아.. 갑작스러운 아빠와의 영원한 이별로 슬픔과 괴로움에 압도당해서 여전히 하루하루 먹먹하고 고통받을지라도 그보다 더 바랄게 없어 그리고 엄마는 오늘부터 안방생활행~~ 아까 아빠번호로 엄마한테 전화하니 사랑남이라고 뜬다던데, 아빠한테도 엄마가 애정도 테스트 1등이었으니까 항상 지켜줘야 되는거 알지? 아빠~~ 잘자♥
2022.11.02 22:48
아빠.. 오늘 얇게 입고 나왔더니 출근길이 춥더라고요.. 청소날이라 일찍 나오느라 날씨도 못 보고 나왔더니ㅎㅎ 1거장 갈아타야해서 요즘은 일어나서 밍기적 거리지 않고 준비하고 나왔더니 일찍 도착하고 있어요.. 전에는 시간이 좀 남는다 싶으면 밍기적 거렸는데 말이죠.. 택시 타고 집에 가는 길인데 지금 생각 났는데 택배 온거 안 들고 왔네요ㅋㅋ 아놔.. 내 자리 뒤쪽에 두고는 잊고 있었네요.. 내일 아침에 내 캐비넷에 넣어두라고 알려줘요.. 토요일에 쓸꺼라 금요일 안에만 가져가면 되긴 하는데요ㅋㅋ 집에 다 와가는거 같네요.. 오늘 하루도 수고 했어요.. 잘 자고 낼 봐요~
2022.11.02 22:19
아빠, 하나님이 만들어놓으신 질서의 원리는 감탄할 정도예요 철학자들이 수가 세상의 기초라고 생각할만하지요 친구가 보내준 선물로 마음이 훈훈해졌어요 아빠, 사랑합니다♡
2022.11.02 2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