봐주십시요
2022.11.08 05:38
아빠~~ 오늘 외과에 실밥 뽑으러 갔는데, 우리 둘이서 북한산 둘레길 갔다가 집에 가는 길에 먹었던 옛날농장 고깃집 봤다ㅎㅎ 그리고 저녁에 엄마가 만든 갈비구이 먹었는데, 아빠~~ 매운 등갈비찜이나 불족발이나 쭈꾸미볶음 먹을 때마다 '아빠한테 매운거 아니야?'해놓고 아빠 주변에 각티슈 한더미 있던거.. 아빠의 모습.. 아빠~~ 모든 일상 속에서 아빠 생각이 너무너무 나.. 이렇게 아빠를 빨리 보내줘야했다면 아빠한테 최선을 다해 정말 잘해줄껄 느자구 없이 굴지 말고 따뜻하게만 대해줄껄.. 그리고 '고인'이라는 단어를 볼 때마다 진짜 철렁한다.. (근데 어제 신부님께서 아빠는 하느님의 품으로 간거라고 하셨는데, 우느라 제대로 못들었어ㅠㅠㅠ) 어쩔 수 없다고 하지만 너무 아쉽고 이제 그만 울려고 했는데 어제 오늘 눈물이 유독 더 나.. 엄마도 여러번 울었대.. 아빠~~ 마음 속으로 항상 함께 하자고 했지만 내일 아침에 우리 집에 꼭 와줘♥? 아빠가 좋아하던 음식들 해놓고 기다릴게! 아빠~~ 마음만 먹으면 시도때도 없이 안방 들락날락 하면서 볼 수 있었는데 우리 내일 보자♥? 아빠 잘자♥? 아빠의 영원한 딸내미가-
2022.11.07 23:57
아빠 맛있는것좀 많이 해드릴걸 어쩌면 그렇게 밖에 못했을까 해산물 을 그렇게 좋아했는데 정답게 앉아서 밥한번을 못먹고 너무나 후회가된다 티비에서 자식들한테 효도받는 할아버지들을 보니 아빠보다 나이도 많은데 효도받고 사니까 저렇게 나이들어도 건강하게 오래사나싶어서 아빠한테 미안하고 머 맛있는거 해주면 그냥 잘 드셨는데 오늘따라 아빠가 생각이 많이나 보고싶어
2022.11.07 21:54
아빠 낙엽이 지는 자리에 햇살이 파고드니 실내에서는 따뜻하게 느껴지는 하루였어요 크고 작은 사건 사고가 많으니 뉴스는 어지럽지만 또 계절은 이렇게 지나가고 다가오네요 구불구불 고갯길을 넘어갔던 겨울 나들이도 생각나네요 아빠 사랑합니다♡
2022.11.07 21:12
남돌천사 귀남돌 입동의 위엄은 대단하서 존재감을 뿜어내네유 옷깃을 여미게 하는 분명한 지점에 이른 셈이지유 시간이 이렇게 빨리 가네유 돌꿀 특출함이 없으면 우직함이라도 추구해야지유 처음부터 완벽할 수는 없지만 네가 강조한 덕목으로 버텨야지유 고맙고 사랑해 내 동생
2022.11.07 19:28
사랑하는 우리아빠♡ 주말 잘 보낸교?? 날이 추워져서 울아빠 어쩐지 모르겠당~ 토요일날은 작은아빠랑 저녁 무쩌~ 작은아빠 동양동 오시기 전에 아빤테 들렸다고 하시던데.. 거기서 또 우셨다며?! 으이구 주책이셔~ 울아빠 마음만 아프게ㅋㅋ 밥먹으면서 아빠 얘기 하시면서도 약간 눈물 글썽이셨대ㅋㅋ 아빠가 여기저기 주고간 정때문에 여기 사람들은 아빠를 잊지 못하나벼~ 작은아빠는 11일 오후 9시에 출국하신댜~ 그 전에 전화 한 번 또 드리긴 할건데.. 한번 가시면 한국 다시 들어오시기 힘드니까.. 몇년은 못 볼 거 생각해야되는데 아쉽고 그랴ㅋㅋ 그래도 하나남은 아빠 피 형제 혈육인데... 마미도 말은 밉다밉다 하면서 가기전에 밥이라도 먹여야 된다고 부르고ㅋㅋ 어제도 고기 마미가 사줬오~ 예지언니도 엄청 맛있다하고 다들 맛나게 잘 드셨넹ㅋㅋ 마미가 돈 잘 번다고 밥도 자주 사주고 후해ㅋㅋ 마미는 오늘까지 쉬다가 저녁에 출근한다고 했는뎅.. 애기가 일요일에 그걸 깜빡해서 마미 일욜 저녁 혼자묵게했어~ 아마 섭섭했을겨.. 저녁에 생각나서 전화하니까 계란후라이에 밥먹고있댜 으이구 짱나!!! 귀찮아서 매번 대충먹나벼~ 이번주는 월요일 늦게 출근하고, 금요일도 그집에 가족여행 간다고 오전에 가서 할일만 해놓고 일찍 퇴근한댜ㅋㅋ 이번주는 마미 화,수,목만 일하면 돼ㅋㅋ 토요일에는 애기랑 같이 병원가서 마미 내시경 할거구~ 애기가 마미 병원 혼자보내지 않을거니까 아빤 걱정마러!! 오늘은 퇴근시간쯤부터 동양동에 비소식 있어요!! 추우니까 비맞고다니지 말구!! 울아빠 오늘도 훨훨 날아서 좋은 구경 많이 하구 와요 크크~ 애기가 항상 많이 사랑하는 거 알징?! 울아빠 뽀뽀쪽쪽!!ㅡ3ㅡ♡
2022.11.07 09:15
제마음 아시잖아요
2022.11.07 05:33
봐주십시요
2022.11.07 05:33
아빠♥?
2022.11.07 03:18
아빠.. 아침에 잠에서 깼더니 다들 거실에 모여 계시네요... 오전에 영업사원 연락 오고.. 흠... 자료 처리 하느라 아침은 안 먹고 부추로 부침개 해주셔서 먹고 친척동생 와서 집 구경과 밥 먹고 이모와 이모부 모시고 집으로 가고 외할머니와 큰 삼촌도 집으로.. 막내 삼촌은 언제 가셨는지도 모르게 가셨더라고요.. 부침개 먹다가 안 보이셔서 담배 피우러 가셨나 해서 어디 가셨나 물어보니 가셨다고..ㅎ 우리도 아빠 뵈러 가려고 다 같이 나왔어요.. 외할머니도 아빠께 언제 가는지 오늘 아침에 물어 보려고 했는데 까먹으셨다고.. 다음에 모시고 갈게요.. 오랜만에 뵈러 와서 오늘은 각자 맘에 드는 꽃 하나씩 들고 아빠 만나러.. 이미 아시겠지만 이사 한 곳도 말씀 드리고 얘기 좀 하다가 엄마가 이사 하시고 외가 식구들도 오셔서 준비 하시느라 피곤 하셔서 좀 일찍 나왔어요.. 엄마 내려 드리고 나랑 동생은 다이소 가서 필요한 거 좀 사고.. 아직 가구도 더 사야 되는데 크기가 있다 보니 집에 있을 때 받아야 되어서 맘에 드는 거 먼저 찾고 있는데 잘 보이지는 않네요..ㅎㅎ 간단히 저녁 먹고 쉬고 있어요.. 파일 정리 할 건이 있는데 이따가 하고 자야지요.. 아빠도 잘 자요~
2022.11.07 0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