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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2022.11.23 02:23

아빠~~ 마켓컬리 새벽배송이 와서 정리하는데, 여전히 냉장고에 아빠의 아이스크림들이랑 두유들이랑 그대로 있네! 이제 진짜 정신차리고 일상으로 회복하려고 하는데, 이러나저러나 아빠에 대해서 돌이킬 수 없다는 것만은 확실하지ㅠㅠㅠㅠㅠ 하루종일 심장 다다다다닥- 뛰면서 벌렁벌렁 거렸다가, 얹힌 느낌으로 숨이 확- 막혔다가 아직 심신미약 상태이긴한데.. 언제까지 이렇게 살수는 없으니까 이겨내야지ㅠㅠㅠㅠㅠ 아니 이겨내는게 아니라 견뎌내야지! 헝 아빠~~ 시간이 약이라고들 하니까 시간이 지나서 무뎌졌으면 좋겠다가도, 그러다가 시간이 지나서 아빠에 대한 잔상이 옅어질까봐 두려워ㅠㅠㅠㅠㅠ 이제는 기억과 사진 속에서만 존재하는 아빠니깐.. 아빠~~ 진실된 사랑으로 따뜻하고 좋은 추억 많이 만들어줘서 고마워♥? 아빠가 깊은 사랑을 베풀어준 만큼 비례해서 슬퍼하고 괴로워하는게 당연한거니깐, 절대 미련을 남기거나 걱정하지 말고! 아빠는 아빠의 세상에서 진짜 잘지내고 있어야돼♥?

2022.11.23 01:37

아빠.. 회사 연락은 오늘도 역시나...ㅎㅎ 오전에는 쉬다가 오후에 옆 동네 다이소를... 일단 도어후크 두개 고르고 건전지도 안 까먹고 사고.. 근데 2개 필요한데 흠... 최소 4개네요.. 엄마 목 캔디도 2개 사고.. 집에 와서 동생이 도어락 건전지 교체 하려고 사둔 건전지가 있길래 그거 쓰고 도어락에는 내가 사온 걸로 처리... 엄마 기다리다가 어디인지 전화 하는데 통화 중... 기다렸다가 퇴근 한 엄마와 고기로 저녁 먹었네요.. 오늘의 한끼였어요..ㅋㅋㅋ 내일은 좀 챙겨 먹어야지요.. 그나저나 엄마 가구는 언제 오는걸까요? 동생이 주문 한 것도 하나 안 오고 있던데... 뭘까요.. 이러다가 휴가 끝나면 못 봤는데... 수,목에는 오기를 바라면서 아빠 잘 자고 우리 내일도 잘 보내봐요~

2022.11.23 00:01

아빠~~ 잘지내? 방금 김장김치 갖다주러 작은아빠, 막내아빠가 집에 오셔서 같이 저녁식사 하고 가셨는데 아빠에 대한 많은 추억을 공유한 사람들이랑 아빠 얘기를 할 때 아빠의 죽음을 더욱 실감해ㅠㅠㅠ 아 근데 우리 아빠는 천국과 같은 낙원에서 더 잘지내려고 간거지♥?~♥? 치과에 갔는데, 보호자란에 적힌 아빠의 이름 세글자를 볼 때도 순간 철렁-하고ㅎㅎ 서울대병원에서 교수님께서 어디 가신다고 진료예약 변경하라고 전화왔는데, '사망'이라는 단어에 또 철렁-하고ㅎㅎ 처방 받아둔 약 남았다고 9월 진료를 11월 진료로 바꿀 때만 해도 아빠랑 이렇게 될줄 상상조차 할 수 없었지ㅠㅠㅠㅠㅠ 아빠의 지병이 생명을 위협하는 병이 아니었으니까.. 아빠~~ 요즘 어떻게 지내~~ 나는 저번에 지하철역에서 119에 실려서 응급실에 다녀온 뒤로 기력 챙기려고 나름 잘먹고 다녀~~ 특히 안심카츠랑 스테이크 자주 배달주문해서 먹어ㅎㅎ 아 그리고 주말에는 겸사겸사 갈비 먹었다! 숯불양념갈비+공기밥+된장찌개는 환상의 조합이지~~ 그거 먹으면서 우리는 어릴 때부터 금, 토요일에 소소하게 외식 자주 했다고 그런 얘기 했었다ㅋ.ㅋ 아빠는 항상 우리가 먹고 싶다고 하는거 뭐든 다 사줬으니까~~ 그리고 아빠 장례식 때 조의해준 친구가 결혼해서 축의하려고 갔는데ㅎㅎ 얼떨결에 식사까지 하고 또 신라호텔에서 하는 결혼식이라 식대 빵꾸내고 왔다ㅜ.ㅜ 헝 아빠~~ 내 결혼식에 마음 속으로 초대할테니까 그날 꼭 와줘야된다? 알았지? 아빠~~ 우리 아빠는 어떻게 애들한테 한번도 다그치거나 뭐라하지 않고, 해달라는대로 다 해줬을까 싶고ㅎㅎ 아빠~~ 살면서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당연하지 않았고 아빠 덕분에 내가 많은 걸 누리고 편하게 살았다는 것도 깨닫고 그래ㅜ.ㅜ 헤헤 근데 이제 내가 아빠를 위해 해줄 수 있는게 무엇이 있을까 아빠~~ 죽음 너머에 또 다른 세상이 있다면, 우리 각자의 세상에서 잘 지내다가 또 보자♥? 그리고 엄마가 아빠를 위한 기도 엄청 많이 한다♥?

2022.11.22 21:27

아빠 소설이라는데 비가 내리니 겨울 느낌이 아니예요 커피향 가득한 화면을 보니 아빠와 차 한잔 하고 싶은 날이네요 모든 것이 양면성이 있다는 말씀 기억하면서 해나갈게요 아빠 사랑합니다♡

2022.11.22 21:26

남돌천사 귀남돌 비가 온다더니 온종일 흐릿하네유 앞으로도 비소식이 있으니 겨울이 실감나지 않지유 월드컵 열풍도 예전처럼 대단하지 않아유 돌꿀 시간순삭이 새로운 사자성어처럼 느껴지는 요즘이예유 감사찬송이 성도의 여정이네유 고맙고 사랑해 내 동생

2022.11.22 20:01

사랑하는 우리아빠♡ 코코 잘 잤어요?? 날이 우중충하넹~ 오늘 아침부터 쌩쑈를 했오ㅋㅋ 주머니에 넣은 약봉지가 없어져서 버스정류장에서 집까지 다시 갔다가 없어서 다시 버스정류장 오니까 거기 떨어져있자너?! 괜히 집에 갔다와서 호두 놀라게하고ㅋㅋ 애기가 집에 들어가니까 누구 올 시간이 아닌데 이상했나벼ㅋㅋ 문까지 안 뛰어나와 귀여버ㅋㅋ 어제는 마미랑 2시 좀 넘어서 통화했오~ 맨날 똑같은 일상인데 맨날 통화해야되냐고 웃오ㅋㅋ 마미 12월 23일에 여행가기로 했던건 취소했댜~ 그날 펜션값이 너무 비싸다고ㅋㅋ 1박은 안 하고 대신에 23일에 송도에 호텔가서 뷔페 먹고 놀다가~ 24일에 또 만나서 놀기로 했댜ㅋㅋ 그리고 날 풀리면 봄에 1박 놀러가기로 했댜ㅋㅋ 어제는 마미가 오빤테 전화해서 연말에 갈릴리가자고 약속잡았댕ㅋㅋ 12월 11일날 가족끼리 오랜만에 가기로 했오~ 에구구 아빠가 없어서 마음에 걸리넹ㅋㅋ 장어는 울아빠가 제일루 좋아하는데~ 아빠 아플때 숯 몸에 안 좋다고 안 먹였던게 마음에 걸려~ 이럴줄 알았으면 드시고싶은거나 실컷 다 사드릴걸ㅋㅋ 애기는 오늘 목은 어제보단 좀 덜 아픈데 오늘은 또 허리가 많이 아프넹~ 진짜 짱나ㅋㅋㅋ 허리는 계속 이대로 평생 살아야 되려나벼~ 병원가도 원인도 모르고 딱히 치료법도 없는 거 같고... 아빠따라 운동을 해야되나 크크~ 오늘은 퇴근시간 무렵부터 동양동에 비오기 시작해서 낼 새벽까지 쭉 비온대요~ 어디 돌아다니지 말구!! 울아빠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요!! 애기가 항상 많이 사랑해♡ 뽀뽀쪽쪽!!ㅡ3ㅡ♡

2022.11.22 09:32

봐주십시요

2022.11.22 05:40

아빠.. 오늘부터 휴가시작... 하지만 역시 회사에서 연락이 안 올 수는 없죠.. 오후에 잠시 밖에 나간 김에 예전 동네도 가보고 빈 집들이 많아져서 그런가 좀 어수선하네요.. 더 걸어서 다이소를 갈까 해서 가봤더니 언제 폐점 했는지 없어졌네요..열심히 걸어갔는데ㅋㅋ 다시 집쪽으로 걸어오면서 좀 더 큰 다이소를 갈까 하다가 집에서 쉬고 생각해보기로 하고 와서 좀 쉬다가 간단히 밥 먹고 빨래 개고 있으니 엄마 등장.. 저녁을 안 먹었더니 9시 넘어서 배고프다고 고기를 구워 먹을까 하시던... 안 된다고 내일 드시라고 하고 간단한 거 드시라고 했더니 요플레 드신다고 하셨는데 드셨나.. 지금은 주무시다가 깨셔서 닦고 자야 된다고 말은 하시는데..ㅎ 내일 저녁은 고기 구워 먹어야 할까봐요.. 동생이랑 어제 마트 갔다가 사온 살치살.. 아빠도 드시러 오세요~ 그나저나 내일은 방 정리 좀 해야지.. 그새 뭔가 여기저기 막 나와있네요.. 아.. 옷걸이 해결 해야 하는데... 다이소에 검정색이 없어서.. 휴가 안에 사다가 정리 하고 주민센터도 다녀와야지요.. 동생 것도 같이 처리 하려고 했는데 출장 가서 써야 된다고 해서 동생은 나중에 알아서 하는 걸로..ㅎㅎ 일단 저도 잘 준비 해야겠네요.. 벌써 시간이 이렇게... 아빠도 잘 자고 내일 또 봐요~~~

2022.11.21 23:59

아빠 입동 즈음은 춥더니 요즘은 한결 따뜻해요 덕분에 가을빛이 더 진해진 느낌이예요 나무를 좋아하셨는데 천국에서도 신기한 나무 많이 보고 계시죠? 아빠, 사랑합니다♡

2022.11.21 21: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