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봐주십시요

2022.12.05 06:53

아빠.. 주말은 참 시간이 빨리 가는 거 같네요... 자다가 벨이 계속 울려서 나가보니 동생은 게임 하느라 소리도 못 듣고 있고 엄마는 나가고 안 계시고 오늘도 배달이 왔군요... 공동 현관문 열어드리고 올라오기를 기다리는데 마트 갔다가 온 엄마가 만나서 들고 오시네요.. 오후에 과자 사려고 편의점 갔는데 사고 싶은 건 안 팔아서 다른 거 좀 사고 무인마켓 들려서 아이스크리만 잔뜩 사서 왔네요..ㅎㅎ 동생 이발 하러 간다고 하던데.. 아마 예전 집으로 가는 거 같아 따라가서 마트 더 들릴까 하다가 이 아이가 갈 생각이 없네요.. 늦게 나가길래 귀찮아져서 안 가고..ㅋ 저녁은 동생이 치킨 사주기로 했는데 고르라고 했는데요.. 마트 갔다가 늦게 우동 끓여 먹어서 별 생각 없어 1마리만 주문 하고 동생이 찾아와서 먹었네요... 내일 출근 하기 싫다... 또 휴가 쓰고 싶네요..ㅎㅎ 어떻게 아빠가 대신 출근을 좀...ㅎㅎㅎ 내일도 열심히 해야지요.. 아빠 잘 자요~

2022.12.05 00:02

아빠 배움에 대한 열정을 불태우시는 만학도 노부부 이야기를 보았어요 오늘을 마지막날처럼 여기시고 공부하신다니 고개가 절로 숙여집니다 인생의 품격은 그냥 만들어지는 게 아닌 것 같아요 우리를 위해 끝까지 기도해주신 아빠, 사랑합니다♡

2022.12.04 21:24

남돌천사 귀남돌 주일 예배도 잘 드리고 맛있는 간식, 그리고 달콤한 낮잠까지 여유있는 주일이었네유 월드컵 보니 네 생각이 더 나네유 돌꿀 경험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네유 내일의 희망에 감사 찬송가를 불러보네유 고맙고 사랑해 내 동생

2022.12.04 20:55

아빠 부모는 자식이 잘못해도 진짜 다 봐주는거야 아빠도 우리 안 미워하는거야 예전엔 모이면 아빠 이야기가 전부였는데 요즘은 아이들 형부회사 모 이런 이야기들로 채워진다 이렇게 점점 익숙해지는거겠지 그러나 문득 아빠를 연상 시키는 상황이나 음식 물건 이런걸 보면 잠시 또 그립다가 어떤스님이 고인을 너무오래 그리워 하거나 슬피울면 고인이 좋은곳으로 갈수없다고하던데 그말이 진짜인지 영정사진도 상치루고 태워야 옳은거라고하던데 차마 사진은 그렇게할수도없고 사진조차 안걸려 있으면 진짜 너무 허전할거같은데 머가 맞는건지 우린잘 몰라서 더운여름에 햇빛쨍쨍한날 아빠를 보네고 이젠 눈내리는겨울이 왔네 추운겨울 털모자쓰고 지팡이짚고 놀이터에 서 있던 아빠 모습이선한데 그것또한 좋은기억이 아니어서 그냥 미안해 미안하고 보고싶고 그립고 우리아빠 잘지내

2022.12.04 13:11

난이야 잘 지내지 날씨가 많이 춥다 많이 보고싶고 그립구나 언제까지 그리워만 하고 살아야 하는지 가슴이 미여진다 난이야 매장은 걱정마 내가 몸이 부서져도 난이가 해오던 그자리 잘 지키고 있단다 하루하루 난이 생각하며 사진보고 울고 또울고 참 엄마도 잘 계셔 걱정마 매일 내가 잘 챙겨드리고있어 프로필에 엄마사진 올려놨어 보고싶어 할까봐 꼬맹이 유주가 이렇게 많이 컷단다 이제 초등학교 1학년이야 보고싶을때 봐 갑작이 생각이나서 잠시 들려 ?자적어본다 잘 있고 또 올게 사랑해

2022.12.04 11:26

봐주십시요

2022.12.04 07:22

아무리 용쓰고 뭘해도 다시 돌이킬 수 없고, 그 어떤 말로 다 담을 수 없을 만큼 너무너무 그립고 정말 많이 보고 싶은 우리 아빠..♥?

2022.12.04 01:10

아빠.. 축구 보내면서 지내고 계시나요? 엄마랑 같이 치킨 먹으면서 축구 볼 사람이 없어서 엄마가 아쉬워 하네요.. 동생한테 축구 안 보내고.. 보기는 하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응원하면서 보고 하지는 않으니.. 아빠 계셨으면 아빠가 같이 먹고 보고 해주실텐데.. 오전에는 병원 갔다가 약 타온다고 나가서는 소식이 없고.. 동생은 오후에 새차 한다고 나가서 안 들어오고.. 이 사람들이 다들 나가서 어디 간겨..ㅎㅎ 벨 소리 나서 인터폰 보니 아무도 없고.. 뭐지 하다가 혹시나 하고 열어보니 역시 배달이 왔네요... 박스 사이즈나 하나만 있는 거 보니 저 멀리 있는 마트는 아닌 거 같고.. 병원이 전 집 근처라서 근방에 마트로 가신 거 같은데 열어보니 고기와 상추 그리고 음료수 오늘 고기 구워 먹는 날이네요.. 근데 동생이 안 와요..ㅋㅋㅋ 기다리다가 지쳐 언제 오나 톡 보내니 곧 온다고.. 올 때 쯤 준비해서 고기 먹고 비빔면 삶아서 고기 남은 거랑 같이 먹었지요.. 아빠도 맛있게 드셨나요? 엄마가 꼬들꼬들한 면이 좋다고 끓이셨는데.. 제 기준으로는 면이 덜 익었어요...ㅜㅜ ㅋㅋㅋ 아빠는 꼬들면 좋아하시나 아님 좀 더 익은 면이 좋으신가.. 어떤 밥 좋아하셨는지는 기억 나는데 면은 모르겠네요.. 원래 라면 안 좋아하셨으니 가끔 먹었죠.. 시골 갔다 와서 피곤해서 밥 하기 싫고 할 때 간단히 라면 끓여서 먹고.. 시골에 계시면서도 라면은 잘 안 드신 거 같고... 나중에 알려줘요... 엄마한테 다음에는 좀 더 익혀 달라고 했어요.. 너무 꼬들꼬들이라.. 어쩐지 되게 금방 해서 주시더라..ㅋㅋㅋ 내일은 또 뭘 드시고 싶으실지.. 아까 회 얘기 하긴 하셨는데 모르죠 뭐.. 아빠 내일도 즐겁게 보내봐요~ 잘 자욤

2022.12.04 00:05

아빠~~ 뭐해~~ 심심하지는 않아?ㅠㅠㅠ 아빠~~ 오늘은 작은 이모네, 막내 이모네 식구들 전원참석해서 기념사진도 찍고, 아직 우리집에 계셔~~ 아빠가 집에 없으니까 우리 아무도 집에서 거의 밥 안먹어가지구.. 아무 노력없이 먹고 싶은거 잘 먹고도 지금 몇키로인지 아빠한테 자랑해야되는데^,~ 예전에 식탁에서 아빠한테 내 복근 자랑한다고 배 깠다가 속아지 없다고 엄마한테 등짝 맞던 소소한 일상마저 그립다.. 아빠~~ 우리끼리 뿜으면서 웃기고 재밌는 일들이 정말 많았는데.. 모든게 당연했던 그 분위기, 그 느낌이 떠오른다.. 아무튼 집에 김치고 반찬이고 다 남아도는데, 김장 담그고 수육 삶아서 굴에다가 먹었다~ 뭘해도 우리 아빠는 여기에서 다시 만날 수 없고, 우리 아빠만 없지ㅠㅠㅠ 헝 아빠~~ 방치우고 이제 진짜 각잡고 공부해야돼.. 아빠 말대로 전문직이 평생 먹고 살기 편하니깐^.^ 매순간 너무너무 그립고 정말 보고 싶은 우리 아빠야~~ 우리 각자의 세상에서 잘지내다가, 다시 만나면 나 칭찬해주라~~ 악수 청하면서, 엄청 반갑게 맞이해주던 아빠의 표정이 떠오른다.. 아빠~~ 우리 가족은 맨날 놀리고 까불었어도, 서로 정말 아끼고 좋아했더라 그러니까 다음 생에도 우리 넷 가족으로 다시 만나자♥? 아빠~~ 주변 사람들이 자꾸 아빠의 죽음이 너무 아깝대.. 아빠같이 선하고 점잖고 좋은 사람을 갑자기 너무 빨리 데려갔대ㅠㅠㅠ 심지어 우리나라 남성의 평균 수명이 80.5세나 되더라 더 고통받지 않게, 빨리 데려가신걸 감사하게 받아들여야할까 죽음 너머에 낙원과 같은 천국이 있고, 소위 말하는 좋은 곳에서 아빠 하고 싶은대로 아빠만 생각하면서 잘지내고 있기를 바라고 또 바라♥?ㅋㅋㅋㅋㅋㅋㅋ아빠~~ 막내 이모부께서 새벽까지 축구 보시고, 아까 골프 갔다 오셔서 순간 조셨나봐.. (우리집에서) 자는건 되고 (각자 집으로) 가는건 안된대ㅋㅋㅋㅋㅋㅋㅋ 밖에서 들리는 라임에 웃었?ㅋㅋㅋㅋㅋㅋㅋ 아빠~~ 잘자♥?

2022.12.03 23: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