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돌천사 귀남돌 봄맞이로 분주한 건 비둘기도 마찬가지네유 청소년 비둘기들이 무리지어 활강 연습을 하네유 돌꿀 꿈에서도 엉성한 나에게 가르침을 주네유 나비를 보니 네 생각이 났지유 올해 첫 나비예유 고맙고 사랑해 내 동생
2023.03.29 18:46
그래도 걱정하지말고, 아빠만 생각하면서 편안하게 잘지내♥?
2023.03.29 12:39
아빠~~ 딱 작년 이맘때만이라도 돌아갈 수 있으면 좋겠다.. 내 욕심이겠지만.. 아빠~~ 너무너무 보고싶다.. 아빠~~♥?
2023.03.29 12:37
아빠잘지내요?나좀도와줘요.
2023.03.29 12:36
사랑하는 우리아빠♡ 오늘 아빠한테 쓰는 마지막 편지에요~ 너무 서운하넹ㅋㅋ 내일 11시에 울아빠 이사가요~ 할아버지, 할머니 옆으로 가니까 좋징?! 이제 외롭지도 않고 답답하지도 않고 크크~ 유골함이 실내용이라 깨지진 않을까 그게 좀 걱정이긴 한데... 장마가 오기전에 애기가 유골함 바꾸는거 한번 알아봐볼게요~ 울아빠 이사가는 주소는 내일 애기가 다시 얘기해주긴 할텐데 춘천시 동산면 종자리로 331-50에요~ 내일 무탈하게 잘 이사마쳐야될텐뎅ㅋㅋ 이제 울아빠한테 식구들얘기도 시시콜콜 못떠들구ㅋㅋ 이렇게나마 아빠랑 얘기하는 거 같아서 좋았는데... 이제 이것두 못하넹ㅋㅋ 마미말대로 애기가 맨날 식구들 소식 전해주고 아빠 못놔줘서 울아빠가 더 힘들었을 수도 있으니까... 이제 아빠 놔준다고 생각하려구요~ 애기가 식구들 얘기 안 전해주면 울아빠도 식구들 생각 많이 안날테니까... 그대로 식구들 잊고 울아빠 행복만 생각해요~ 그러다 나중에 식구들 하나둘씩 아빠옆으로 가면 그때 마중나와줘 알찌?! 그때 꼭 다시 만나~ 애기는 울아빠가 내아빠라서 진짜 많이 행복했어요~ 아빠가 애기 얼마나 예뻐해준지 아니까... 맨날 주머니에 넣고다니고 싶다고 그랬었자녀ㅋㅋ 애기는 맨날 눈흘기기만 하는데... 그렇게 예뻐해줬는데 애기가 아빠한테 돈아끼고 아빠 차 명의 빌려달라했을때 애기가 대못박아서 진짜 미안혀... 울아빠 돈없어서 점심에 라면만 먹는다는거 짐작하긴 했는데 모른척했어 그놈의 돈이뭔지... 울아빠는 돈없는 와중에도 애기 나이키 패딩사서 들어오고... 애기 학원가기 전에 밥 잘 챙겨먹으라고 매일같이 책상에 만원씩 놔주고... 아빠 사랑에 하나도 보답하지 못해서 너무 미안혀 그래서 애기욕심에 아빠 편히 못놔주나봐... 이것도 불효인뎅ㅋㅋ 애기도 아빠 잊고 애기인생 살 수 있도록 노력할게요~ 아빠도 식구들 잊고 잘 살어 알찌?! 이제 이사가면 멀어서 애기가 자주 갈 수도 없오~ 애기 보고싶고 서운하면 꿈에서 만나든가 크크~ 아빠한테 진 빚은 애기가 다음생에 꼭 다 갚을게요... 미안한 마음도.. 아빠한테 받은 큰 사랑도.. 그니까 우린 꼭 다시 만나야돼 그치?! 다음생엔 애기 아들로 태어나줘ㅋㅋ 애기가 뭐든 다 해줄게 크크~ 애기는 울아빠 불쌍하다 생각 안 해요~ 이른 나이에 천국으로 간게 아쉬운것 뿐이지 울아빠 누구보다 열심히 살았고 인복도 많아서 아직도 아빠 그리워하는 사람들도 많으니까~ 마미랑 애기두고 일찍 떠났다고 미안할 필요도 없어~ 애기는 100년치 사랑 다 받았으니까ㅋㅋ 그건 마미도 마찬가지일겨~ 아빠같이 자상한 사람은 없다고 인정했으니까ㅋㅋ 아빠가 너무 많은 사랑을 줘서 정말 행복했고 그 받은 사랑 못돌려준게 평생 한이여ㅋㅋ 항상 말하지만 애기 사랑으로 잘 키워줘서 감사해요... 돈때문에 많이 힘들었을텐데도 가족한테 내색도 안 하고.. 짐 좀 나눠 들게 해주지... 마지막 편지라고 생각하니까 주저리 주저리 할 말이 많넹ㅋㅋ 근데 애기가 무슨 말을 하고싶어 하는지 알징?! 그냥 아빠한테 너무 미안하고.. 사랑해줘서 고맙고.. 아빠가 내 아빠여서 너무 행복했고.. 열심히 살아가줘서 존경스럽고.. 식구들 아빠옆으로 갈 때 꼭 다시 만나자는 말이여 크크~ 마미는 애기가 잘 보살필테니까 걱정하지 말고 이제 식구들 잊고 행복하게 잘 살아요~ 그게 애기 유일한 소원이야 크크~ 울아빠가 행복해야 애기도 행복한거 알징?! 항상 많이 많이 사랑해요 울아빠♡ 내일 이사준비 잘 해갈게~ 내일 봐요!! 사랑한다는 말로도 부족하고.. 죄송하다는 말로도 부족해요.. 편지로는 한계가 있으니까, 애기는 애기 인생 열심히 살고... 나중에 아빠옆으로 갈 때... 그때 밤새서 하루종일 얘기하장 크크~ 마지막 편지라서 그만 쓰기 너무 아쉬워ㅋㅋ 울아빠 이제 보내줄게요 훨훨 날아가요~ 사랑해 우리아빠♡
2023.03.29 09:35
도와주십시요 봐주십시요 도와주십시요 봐주십시요
2023.03.29 05:55
아빠.. 저녁 먹고 좀 전에 집에 도착 했어요... 업무는 일찍 끝났는데요... 오늘 차장님이 전에 차 산다고 자리 비우신 거 미안하다고 파트장님, 부장님 하고 같이 저녁 먹자고 해서 먹고 왔는데요.. 뭐 먹을까 하다 메뉴는 치킨... 맥주도 한 잔 마셨네요... 오는 길이 좀 힘들긴 했어요.. 부장님이 술을 좀 드셨는데 방향이 같아서 같이 지하철 타고 오는데 잠들 듯 하면 깨우면서.. 하아... 만취는 아니라 그나마 많이 힘들지는 않았네요... 내일은 연차~ 푹 쉬어야지요...ㅎㅎ 연락 안 오기를 바라면서 좀 더 놀다가 잘께욤... 아빠도 잘 자요~~~
2023.03.28 23:34
아빠 제가 보면 응원하는 팀이 진다는 징크스 때문에 띄엄띄엄 봤는데 안타깝게 졌네요 그래도 예전보다 파이팅 넘치는 것 같아 좋아요 천국에서도 오늘 경기 보셨죠 아빠 사랑합니다♡
2023.03.28 22:41
시현아 벌써 봄이네 우현이 왔다 갔지? 동생 시험좀 붙게 잘지켜봐줘라 보고싶고 늘 미안하다.
2023.03.28 22:01
남돌천사 귀남돌 어제 꿈에서 본 것 같은데 잘 기억이 안 나네유 그래도 오랫만에 만났으니 좋지유 돌꿀 꽃들이 경쟁적으로 피어나는 뜨락에서 고양이가 유유자적이예유 언제 겨울이었나 싶네유 고맙고 사랑해 내 동생
2023.03.28 21: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