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안녕, 벌써 수요일이야. 내일은 또 공휴일이라 하루 쉬어. 금요일은 회사일때문에 출근 해야겠지만, 그래도 출근하는 사람들도 많지 않아서 큰 일은 없을 것 같아. 아빠는 금요일에 그 가슴팍에있는 지방종 제거수술 하는 날이라 같이 가보고싶었는데 여의치 않을것같아. 오늘은 아빠도 정신과 상담 받는 날이야. 가서 상담도 잘 받고 약도 잘 먹고 해서 아빠도 잘 이겨냈으면 좋?다. 또 올게 엄마 보고싶어 사랑해~
2025.04.30 08:07
아빠 이팝나무 소식을 뉴스에서 읽으니 아빠 생각이 더 나네요 흩날리는 아름다움에 거리가 매료되었지요 아빠가 좋아하시던 나무와 꽃들이 생기가 돌아요 호기심 많은 소년처럼 오늘도 바쁘셨겠지요 아빠 사랑합니다♡
2025.04.29 21:48
남돌천사 귀남돌 천국은 장소가 아니라 주님이 계신 곳이라면 어디든 가능하지유 천국을 만들어가는 가족을 보니 은혜가 넘치네유 돌꿀 보이스피싱 이야기하다가 네 생각나서 한참을 웃었네유 교활함을 이겨낸 그대 존경합니다 고맙고 사랑해 내 동생
2025.04.29 21:44
우리작은아빠 제가 너무늦게 찾아서 정말죄송합니다 그래도 고마워요 항상 꿈에 찾아오고 아빠도 만나게 해주시구 이은혜 절대 잊지 않을게요… 너무 어릴때 보았는데 마음이 뭉클하네요… 작은엄마께 찾아서 연락할까 고민도 했는데 그건 아닌거 같더라고요 .. 그분 생각하면 그게 예의일거 같고… 저도 여기서 마무리를 지어줘야하는게 맞는거 같았어요…
2025.04.29 17:05
엄마 안녕, 오늘은 아침에 인터넷에서 폐암 투병하는 엄마를 떠나보낸 19살 아이에 대한 글을 봤어. 그냥 그 마지막 장면들이 내가 겪었던 일들하고 너무 비슷해서 엄마가 많이 생각나더라. 엄마도 많이 아프고 힘든데 면회때마다 내 걱정 시키려고 엄마는 괜찮다는 식으로 안심시켜준거겠지.. 그치만 이젠 안아프게 잘 지내지? 많이 보고싶고 늘 엄마생각 많이하고있어..! 아빠가 엄마가 만들어주던 미역냉국 생각난대서 내가 얼추 따라해봤는데 맛이 얼추 비슷했대.. 그래도 엄마가 부엌에서 음식할때마다 내가 옆에서 넘석거리며 참견하길 잘 했다 그치? 엄마 많이 보고싶어 그리고 많이많이 사랑해~
2025.04.29 08:04
아빠 거긴 편안하신지요 아직까지 너무 밉고 그립고 보고싶고 사랑하는 우리 아빠 나 이렇게 예쁘고 자랑스럽게 컸어요 아빠가 참 좋아했을텐데 아빠가 지금까지 살아계셨다면 친구처럼 살갑게 지냈을텐데 그러지 못했던 시절들이 너무 아쉽고 안타까워요 비로소 제가 이렇게 어른이 되고나서야 깨닳은 것들이 정말 많네요 얼마나 외롭고 무섭고 걱정 근심이 많았을까 안쓰럽고 꼭 안아주고 싶네요 부디 거기선 아무 고통 없이 행복만하세요 찾아 뵙지 못해 죄송해요 조만간 꼭 갈게요 아빠 사랑해요
2025.04.29 01:05
작은아빠…고맙습니다 아빠 만나게 해주시고 저에게 꿈으로 찾아와주셔서 이은혜 잊지않을게요..
2025.04.29 00:49
아빠 고도로 발달한 사회는 역설적으로 안전에 취약해지지요 유심을 교체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 같아 부라부랴 서비스 가입을 서둘렀지요 개인식별기술의 편리함이 재난 상황으로 이어질 수도 있으니 아이러니예요 날마다 출렁이는 삶이니 나이지고 있는 걸까요 아빠 사랑합니다♡
2025.04.28 22:05
남돌천사 귀남돌 가끔 물구나무 서기를 했었지유 귤을 들고 길 끝에서 걸어오던 모습도 생각나네유 기억은 상상과 연결되니 새로운 이야기로 나아기기도 하지유 돌꿀 월요일이 지나면 안도감이 드네유 경계를 넘어선 것처럼 한결 가벼워지지유 연휴를 앞두고 있으니 피로감이 덜해유 고맙고 사랑해 내 동생
2025.04.28 21:47
엄마 안녕, 주말은 잘 보냈어? 어제는 청아공원 갔다가, 신구대학교 식물원이라고 튤립이 예쁘게 피었다고해서 다녀왔어. 꽃도 너무 예쁘고 잘 해놨더라구.. 생각해보니 엄마하고는 이런데 간적이 없었던것 같아. 예쁜 꽃들 보면서 엄마도 보면 참 좋아했겠다 생각이 들더라구. 그리고 자기 전엔 그때문인지 엄마 생각을 한참 하다가 잤어. 엄마랑 같이 못한것에 대한 후회, 같이 하고싶은데 못하는 슬픈 감정이 많이 드는게 사실이지만.. 엄마는 하늘에서 다 누리고 있을거라고 생각하려구. 그러니까 엄마 나랑 같이 예쁜 꽃 못봐서 아쉬운 생각 안할테니, 하늘에서는 꽃구경도 많이하고 좋은거 예쁜거 많이 보러 다녀! 보고 싶어 ! 사랑해 엄마~
2025.04.28 11:5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