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안녕, 오늘은 파주에서 삼성역까지 차로 출근했어. 6시 30분에 나왔는데 사무실 도착하니까 7시 55분정도 되더라. 주차비가 비싸서 그렇지, 확실히 차로 오는건 모란가는것 보다 훨씬 편한것같아.. 오늘은 아빠가 금촌장에 혼자 가보겠대. 그래서 필요한것들 목록 적어주고 사오라고했어. 오늘은 내가 서울집에 가서 잘거라서, 아빠도 이제 혼자 있는 연습을 해보겠대. 또 슬프고 외로워하지않게 엄마가 잘 보살펴줘. 이번 주말에는 갈 수 있을지 없을지 잘 모르겠어. 갈 수 있으면 꼭 보러갈게. 사랑해 엄마~
2025.03.21 08:04
아빠 오늘 축구하는 줄도 모르다가 기사보고 알았네요 예전 같으면 동네에 함성이라도 들려 짐작했을텐데 이제는 에유롭게 축구보는 이들도 줄어든 것 같아요 추위의 터널도 끝이 보이는 것 같네요 아빠 사랑합니다♡
2025.03.20 22:36
남돌천사 귀남돌 드디어 목요일 고개를 넘었네유 할 일은 많고 시간은 없네유 할 일은 없고 시간이 많은 것보다 좋은 건가유 돌꿀 통증이 있어 불편하지만 시간에 기대야지유 요즘은 버라이어티한 꿈을 많이 꾸네유 고맙고 사랑해 내 동생
2025.03.20 22:33
엄마 안녕, 날씨가 다시 따뜻해졌다~ 요즘 나는 출퇴근 루트를 이리저리 바꿔보면서 어느 루트가 사람이 좀 더 없는지 찾아가고 있는 중이야. 그리고 요즘 호두하고 구름이는 어떠냐면, 호두는 피부가 또 안좋아져서 아침저녁으로 지난번 병원에서 타온 약을 먹이는 중이고, 구름이는 뭐가 심술인지 집안 곳곳에 오줌을 싸는중이야 ㅠ 왜그런걸까 엄마가 한참 안와서 투정부리는걸까? 그래도 호두구름이도 잘 지내고있으니 엄마도 너무 걱정 말고 편히 지내고있어! 내일 또 새로운 소식 가지고 올게~~ 엄마 사랑해!
2025.03.20 08:09
아빠 계절은 어김없이 돌아오는데 아직도 시국은 어수선하네요. 소설가의 진단이 재현되는 것 같기도 하지요 진통을 겪는만큼 얻는 것도 있을텐데 댓가가 너무 클까 걱정이예요 푸릇한 싹들이 추위를 밀어내고 있어 조금씩 녹색 지분이 늘어가네요 아빠 사랑합니다♡
2025.03.19 21:45
남돌천사 귀남돌 출근과 퇴근을 통해 두 세계를 넘나들고 있지유 간극이 조금씩 줄어들기를 기대하고 있지유 돌꿀 쿨쿨 모드는 항상 그대로예유 칸트를 닮은 유일한 부분이네유 고맙고 사랑해 내 동생
2025.03.19 21:30
엄마 안녕, 간밤에 엄마가 꿈에 나왔어. 이제 어디 진짜 가야한다고 짐싸러 가야한다고 하더라. 2주 뒤가 엄마 49제라서 그런걸까? 하늘에서 다 보고 있다는 말도 기억나. 그러면 여기서 씩씩하게 잘 살고있는 우리들 진짜 보고있다는거겠지? 그러니까 엄마 우리 걱정 말고 편히 쉬어! 그리도 오랜만에 꿈에나와줘서 고마워. 엄마랑 손도 잡고 안아도 주고 너무 너무 행복한 꿈이었어! 너무 자주 나오면 엄마 힘드니까 편히 쉬다가 가끔 이렇게 내 생각 나면 또 와줘! 엄마 사랑해!
2025.03.19 07:09
아빠 출근길에 잠깐 싸락눈이 왔는데 다행히 바로 잦아들었어요. 날씨 탓인지 눈까지 건조해져 퇴근할 때 예기치 않게 수고를 했지요. 앉을 때 자세가 삐끗했는지 엉거주춤하고 있네요 잠이 회복시켜주기를 고대해야지요 아빠 사랑합니다♡
2025.03.18 21:50
남돌천사 귀남돌 건망증 전조 증상의 서막이지유 다말증으로 밤샘 토론도 가능해유 돌꿀 멍했는데 조금 회복되었네유 망각이 축복이네유 고맙고 사랑해 내 동생
2025.03.18 21:46
엄마 안녕, 날씨가 많이 따뜻해져서 봄이 온 줄 알았는데 오늘은 눈이 많이 내렸어. 이제 슬슬 나도 서울집으로 가야할때인데 아빠는 자꾸 혼자 있어야되는게 힘든가봐. 자꾸 나한테 우는 소리를 하네.. 그래서 마음이 불편한데....물론 아빠도 힘들겠지만... 혼자서 이겨내는 법을 어서 배워야할텐데 말이야ㅜㅜ 엄마도 하늘에서 잘 도와줘! 사랑해 엄마~
2025.03.18 06: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