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안녕, 오늘은 봄비가 내리는 날이야. 여기저기 산불로 많은 사람들이 삶의 터전도 잃고 진화에도 고생중이야.. 어젠 파주에서도 산불 났다고 하더라구.. 오늘 내리는 비로 한숨 돌리면 좋을텐데 말이야. 어젠 이모한테 전화가 왔어. 엄마 물건들 정리하면서 이모가 많이 가져갔는데, 엄마 물건 다 없어져서 서운하진 않냐구.. 그럴줄 알고 나는 엄마가 신던 양말이랑 몇개 몰래 챙겨뒀거든..ㅋㅋ 그래서 괜찮다고 했어.. 이모는 이것저것 우리들 많이 신경써주고있어.. 이모에게도 참 감사해 엄마. 이렇게 주변에서 엄마를 그리워하고, 엄마가 잘 쌓아놓은 덕으로 우리도 이렇게 주변에서 챙겨주는 사람들 속에서 살 수 있는것 같아. 고마워 엄마. 내일 또 올게 사랑해 엄마~
2025.03.27 08:04
딸 날씨가 흐려서 그런지 아침부터 기분도 다운. 되고 그리운 딸이 너무 보고 싶어 그곳에서 잘지내고 있지? 사랑한다 내새끼
2025.03.27 08:01
아빠 화마가 지나간 자리마다 쓰린 상처투성이예요 우리 지역은 비가 온다는데 비소식이라도 있어 조금이라도 잦아들었으면 좋겠어요 아빠 꿈에서 뵈어요 사랑합니다♡
2025.03.26 21:38
남돌천사 귀남돌 주님의 역설이 길을 열어주셨지유 숙제를 주신 것으로 생각하고 성실히 해야지유 돌꿀친절한 차별이 감추어져 있지유 소설가가 집요하게 캐물은 폭력의 구조지유 고맙고 사랑해 내 동생
2025.03.26 21:19
세월은 속절없이 잘도간다ㅠ세상은 산불땜에 난리구~~~봄이오니 니가 더그립구나 더함께 못했던 날들의후회 담생엔 행복하게 하구싶은거 다하구살았으면 좋겠다 아프지않았으면 좋겠다ㅠ 순수했던 밝고명량했던 니모습이 눈에선하다~~~보고싶다 내동생 수경아 !!!!오늘도 이렇게 불러본다
2025.03.26 11:37
엄마 안녕, 어제는 엄마 49재날에 엄마한테 보내 줄 옷들 다 포장했어. 깨끗하게 소각할 수 있게 소각장 알아봐서 거기 통해서 엄마한테 보내주려구. 엄마가 평소에 많이 입던 옷, 좋아하던 옷, 우리 다같이 아울렛가서 샀던 옷, 그리고 어버이날에 만들었던 대왕카네이션 다 엄마한테 보내줄게. 받아보고 좋아했으면 좋겠다! 이제 벌써 3월도 끝나네. 엄마가 없는 이 세상에서 모든게 아무렇지도 않다는듯 시간이 흘러가는게 솔직히 야속하기도 해.. 그치만 엄만 하늘에서 우리 다 지켜보고 있다 생각하고 내맘속에 함께있다 생각하구있어 엄마. 내일 또 올게 사랑해 엄마!
2025.03.26 08:04
아빠 3월도 이제 마지막 주네요 정신없이 하루를 보내고 나면 퇴근 길에 세워둔 계획은 금새 사그러드네요 내일은 정신 바짝 차리고 분발해야겠어요 아빠 사랑합니다♡
2025.03.25 22:22
남돌천사 귀남돌 안타까운 뉴스가 계속 올라오네유 산불에 싱크홀까지 멈추지 않네유 돌꿀 배달하시는 분들을 걱정했던 모습이 떠오르네유 대충 빨리 끼리끼리 나쁜 말들이 일상을 야금야금 갉아먹네유 우리가 지금 어디에 서있는지 돌아보고 회개해야겠어유 고맙고 사랑해 내 동생
2025.03.25 22:11
엄마 안녕, 이제 진짜 완전한 봄이야. 꽃망울도 올라오고, 낮엔 반팔입은 사람들도 보이고 약간 덥기도해. 어제 또 엄마가 꿈에 나왔어. 엄마가 모란시장에서 사왔던 귤 맛있다고 했던게 생각나서일까, 엄마하고 귤 먹는 꿈을 꿨는데, 거기서는 맛있는 귤 많이 먹고 있는지 궁금하다. 다음주 49제 때 엄마 납골당에 넣은 음식들 다른걸로 바꾸려고 하는데, 먹고싶은거 있으면 꿈에나와서 알려줘 그걸로 바꿔넣어줄게~ 일단 귤은 꼭 넣어줘야겠다 ㅎㅎ 엄마 오늘도 편히 쉬고있어 내일 또 올게~ 엄마 사랑해~
2025.03.25 08:51
아빠 오늘도 식탁에서 아빠를 추억했네요 예와 낭만의 주제에서 아빠가 빠질 수는 없지요 오랫만에 아빠의 코트도 떠올려봤지요 아빠처럼 도가 트이듯 살아내야하는데 쉽지 않네요 아빠 사랑합니다♡
2025.03.24 2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