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하늘톡

너무나 그리운 내사랑 내엄마 너무나 보고싶어

2022.10.10 06:39

엄마 내엄마 내사랑 날씨가 추워지네요 안녕하신가요

2022.10.10 06:38

아빠!!!!! 근데 요즘 꼴찌는 외박 수준으로 집에 늦게 들어와!!!!! 이게 출석체크 하던 아빠가 없으니까 그런거 아니냐규ㅎ____ㅎ 아들 관리 안하냐규!!!!! 가장으로서 엄한 모습 보여주라규!!!!! 조문도 와줬는데, 또 이른 새벽부터 아빠의 운구를 도와준 친구들한테 고맙다구 식사 대접하러 갔어~~ 화환도 화환이지만, 아빠 아들내미 친구 많더라ㅎㅎㅎㅎㅎ 내일 또 휴일이래~~ 아빠 퇴직하고 나서, 우리가 아빠한테 '아빠는 맨날 일요일 아님?'이라고 놀리던게 생각나서 방금 혼자 웃었어ㅋㅋㅋㅋㅋㅋㅋ 아빠~~ 오늘도 엄마는 내 방에서 자고, 나는 공부한다~~ 아빠 잘자♥?

2022.10.10 00:21

아빠.. 어제 그냥 잠 들어서 눈 떠보니 새벽 4시.. 그리고는 다시 또 잠 들어서 6시쯤 엄마가 내 방에 불 켜있으니 왔다가 자는 거 보고 끄고 나가고..ㅎㅎ 동생 오늘은 쉰다고 해서 잠 더 자게 두고.. 밥 먹을 때 깨워서 밥 먹고 다시 자라고 했는데 왜 그 잠을 내 방 침대에서... 폰 게임 하다가 어느 순간 잠을... 일 하느라 피곤한 상태이니 깨우지는 못하겠고 혼자 안방 갔다가 동생 방 갔다가 왔다 갔다 하다가 저녁 먹을 준비하고 동생 깨워서 또 밥 먹이고..ㅋㅋ 엄마가 어제 동생이 먹고 싶었는지 치킨 사줬다고 오전에 마트 다녀올 때 삼겹살 조금 사왔다고 구워주고.. 동생은 엄마 먹으라고 치킨 사준 거 같은데... 뭐 덕분에 저도 잘 먹었지요..ㅋㅋㅋ 아빠도 맛있게 드셨어요? 낮잠을 안 자서 그런가 살짝 졸리네요.. 내 방 어디부터 정리를 해야 하나 둘러보는데 음.... 쉽게 끝날 곳들이 없어 보이는... 뭐 하다 보면 끝나겠죠.. 버릴 거는 다 버리고 가야지 하는데 방 상태를 보니 꽤 나올 듯 하네요... 언제 샀을까 싶은 사전들도 있고... 책 정리를 먼저 해야지.. 전에 한번 해서 빨리 끝날 듯 해요.. 엄마가 예전에 쓰던 폰 처리 하라고 주셨는데..하나는 진짜 작네요.. 액정이 새끼손가락 두 마디 정도 하네요...ㅋㅋ 내 예전 폰도 있는데 조만간 꺼내봐야지.. 서랍 안쪽에 있어서 거의 발굴 해야 하는..ㅎㅎ 정리 할 때 꺼내는 걸로..그 전까지는 엄마 폰들도 서랍 속에.. 내일도 쉬는 날이라 좋기는 하네요~ 동생은 출근 이지만.. 에휴.. 아빠 잘 준비 해볼까요.. 잘 자고.. 내일 또 만나요~

2022.10.09 23:35

아빠 이색적인 칠레 여행기를 보니 절로 아빠 생각이 나네요 어디든 각자의 독특한 삶과 지혜가 있네요 천국에서 여행하시기에 가장 좋은 곳은 어디일까요 아빠, 사랑합니다♡

2022.10.09 20:48

아빠~~ 아빠에 대한 갑작스러운 상실로 요즘 느끼는 이 감정, 그리고 고통이 자연스러운 과정이래.. 삶의 순리대로라면 누구나 다 아빠의 죽음을 겪게 될텐데, 다만 나는 생각치도 못하게 빨리 겪어서 더 이러는게 아닌가 싶어.. 특히 처음 맞이하는 소중한 사람의 죽음이고, 아직 어린? 내게 인생에 있어서 엄청난 일이고, 시간이 얼마 흐르지 않아서 그런거 아닐까? 이 모든걸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려고 하는데 잘될지 모르겠다ㅠㅠㅠ 아빠~~ 내가 정신없이 엄청 바빴으면 좋겠다가도, 그냥 하루종일 누워서 가만히 있고 싶어ㅠㅠㅠ 결국 오늘 하루 종일 잤어.. 근데 자다가 팔저려서 잠결에 풀다가, 아빠의 어떤 모습이 생각나서 울면서 잤어ㅎ____ㅎ 자랑아님~~ 그리고 집앞 스타벅스에서 커피 사들고 왔는데, 이제 집 내놔서 편하고 당연했던 것들이 당연하지 않고 감사한 일들이었음을 느꼈어 아무튼 아빠 진짜 너무 보고싶어♥? 정말 헝!!!!!이야

2022.10.09 20:45

남돌천사 귀남돌 예배드리고 오후에 기십분만 낮잠을 잤는데 푹 잔 것 같네유 책은 최고의 수면제지유 돌꿀 오후에는 여유있게 만찬을 즐겼네유 비가 오늘따라 지구력 갑이예유 고맙고 사랑해 내 동생

2022.10.09 20:22

아빠 멀다는이유로 자주찾아가보지도 못하고 미안해요 사실 아빠 요즘 내가 너무힘들어..리샤랑 레오가 많이아파요. 리샤는 아픈지 쫌됐는데 잘지내다가 얼마전부터 컨디션두떨어지더니 계속쫌 그러네.레오는 잘지내다가 지난주부터 쫌 힘든거같아 병원갔는데 많이 힘든가봐. 힘든싸움을하다가 어젠 희망적인 소리를 들어서 다행이다싶더니 오늘은 안좋아보이네....그냥 별일아닌거면좋겠는데...아빠 우리 레오랑 리샤좀 지켜줘 더아프지않고 언능 좋은모습으로 볼수있게 아빠가 좀지켜주세요

2022.10.09 14:11

봐주십시요

2022.10.09 07:13

아빠~~ 시험 보면서 주어진 시간 내에 몰입해서 집중해야되는데, 계속 우리 아빠는 살았을까 죽었을까 그래서 우리 아빠는 어떻게 됐을까 근데 갑자기 우리 아빠는 왜 죽었지? 아빠가 가지고 있는 질병이 생명을 위협하는 병이 아닌데? 분명 아빠가 '점점 좋아지고 있어~~' 라고 했는데? 그리고 눈마주칠 때마다 아빠가 '뭐~~ 안죽어~~' 라고도 했는데? 갑자기 진짜 왜? 등등 끊임없이 수만가지 생각이 들어서.. 아 우리 아빠는 죽은게 아니다 지금 우리 아빠는 살아있어서 잠깐 병원에 누워있다 아니다 우리 아빠는 비행기 타고 해외 여행을 가있다.. 로 버티다가, 시험장 나오니까 또 눈물이 핑핑 돌더라 아빠~~ 원래 이 모든 시험이 다 끝나면, 내가 필라테스 자격증 따서 아빠만을 위한 시퀀스 짜서 아빠랑 매일매일 운동하려고 했는데! 이제는 의미가 없어져서, 대신에 갑작스러운 죽음을 건강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애도 심리학 같은거 익히려구.. 그리고 계속 울면 아빠한테 미련 남아서 안좋다구 해서.. 아빠 몫까지 열심히 살아보려구~~ 근데 앞으로 살면서 아빠를 보고싶어도 볼 수 없고, 아빠랑 주고받는 대화를 할 수 없다는게 너무 먹먹해.. 내 찐친!!!!! 이라서 사소한거에서 아빠랑 있었던 에피소드들이 계속 생각난다구~~ 웃긴거두 너무 많은데 너무 슬퍼!!!!! 원래부터 타고난 기억력이 좋아서, 기억하려고 하지 않아도 그냥 다 저절로 기억나는게 원망스럽기도해.. 그래서 말만 저렇게 하고 마음대로 되지 않아서 실천할 자신은 없어 헤헤 오늘도 엄마랑 내방에서 같이 자고~~ 출석체크 완료^^7 아빠~~ 잘자♥?

2022.10.09 0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