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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오늘도 시험! 미친듯이 쓰면서 팔 떨어지는줄 알았어ㅠㅠㅠㅠㅠ 아빠~~ 여전히 아빠랑 영원한 이별을 맞이했다는게 받아들여지지 않고 그래서 이제 우리 아빠 얼굴 계속 못보는건가 상상도, 생각도 안해봤는데 우리 아빠는 갑자기 왜 죽었까를 끊임없이 생각하게 돼 헝 아빠~~ 며칠 전에 꿈에서 아빠가 나왔는데, 아빠가 모르는 사람들 사이에 껴서 자고 있어서 아빠한테 가자고 하니까 아빠가 나한테 인상 쓰면서 저리가라고 신경질 냈어ㅠㅠㅠ 아빠~~ 아빠한테 좋은 얘기만 하고 싶은데, 하루하루 눈 뜨면 괴롭고 고통스럽고 우리 진짜 엄청 쓸쓸하다? 집도 훵-해 우리 안방이나 서재방에 안들어가고 거실에도 아빠 운동기구들 다 치웠어.. 아빠~~ 정말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할지 잘 모르겠어.. 죽음이라는게 대처해서 나아갈 수 있는 방법이 없고 그냥 시간이 지나가기를 덤덤하게 받아들일 수 밖에 없어서 사람을 무기력하게 몰고가는거 같아 아빠..♥? 그래도 요즘은 죽음이 끝이 아니라, 초월해서 죽음 너머 다른 세상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종종해 그래서 아빠가 우리랑 우리집에서 오래오래 같이 사는 거보다 거기에서 잘 지내는 거였으면 좋겠어 모든게 다 아쉽고 너무 그립지만 결국 그게 다 아빠를 위한 길이었다면 내가 조금은 위안받을 수 있을거 같아서 했던 말 또하고 또 하는 반복이지만 아빠가 정말 좋은 곳에서 편안하게 지내고 있기를 바라♥? 그리고 엄마가 매일매일 아빠랑 위한 기도 많이 하니깐 그 기도가 전해졌으면 좋겠어 불러도 대답없는 아빠야~~ 안 들리냐?고 장난치던 그 순간도 그립고 오른손 흔들어주던 모습 마저 너무 그립고 보고 싶다♥? 아빠~~ 좋은 하루 보내♥?

2022.10.22 13:15

난이야 안녕 나왔어 일하다 문득 생각이 나네 많이 보고싶고 많이 그립고 많이 원망스럽다 그곳은 춥지 않아 옷 따시게 입어 안 그래도 추위를 많이 타잖아 많이 많이 보고싶고 그립다

2022.10.22 07:48

봐주십시요

2022.10.22 05:08

아빠.. 일찍 도착..ㅎㅎ 출출해서 두유 사서 마시고 발주는 그리 많지 않았지만 물량 출고가 있어서 그거 도와주느라 좀 분주했던.. 그래도 빨리 끝나긴 했는데 다음 주 수량이 더 많다고 하던데.. 동생은 오늘 왔어요.. 근데 아직도 다 마무리가 안 되었네요.. 내일 또 출근 한다고.. 전에 물어봤을 때는 주말에 안 나가도 된다고 한 거 같은데.. 에휴.. 고기 구워서 저녁으로 먹었는데 동생은 툴툴.. 자주 먹는다고.. 엄마는 아들 고생하고 와서 고기 먹으라고 사온 거 같은데..그래도 다 먹을 때까지 자리에 앉아서 같이 치우네요.. 힘들고 해서 살짝 투덜거린 거 같으니 딱히 뭐라 하지 않긴 했어요.. 이사 가기 전에 여기서 다 하실려고 하는지 내가 좋아한다고 알타리 김치도 한 통 담고.. 이사 가면 멀어서 잘 안 오니 가기 전에 회를 먹어야 되는데 하고 계셔서.. 어째 조만간 주말이라도 회 떠서 먹을 듯 해요..ㅎㅎㅎ 내일이 될 수도 낼 모레가 될 수도..ㅋ 얼마 안 남았네요.. 엄마가 이제 아빠 흔적이 점점 없어진다고.. 그래도 아직 아빠 물건들이 남아 있긴 하지만 확실히 같이 지냈던 공간이 없어진다고 하니 뭔가 좀 그러네요.. 방 바꿔서 며칠 지내기도 해서 내 침대에 앉아서 투석 하시던 모습도 아직 생각 나는데.. 어느 정도 정리 하고 사진으로 좀 남겨서 아빠 만나러 갈 때 보여 드려야겠네요.. 얼마 전에 문득 궁금해서 시골 집 지도로 봤는데 거기도 많이 바뀌어서 좀 아직 군데 군데 알고 있는 모습이 남아있긴 하지만 더 시간 지나면 낯선 공간이 될 거 같아요.. 오늘 하루도 잘 보내셨기를 바래요... 주말이니 내일도 즐겁게 보내봐요~ 잘 자요...

2022.10.21 23:59

아빠 엄마 도와주세요

2022.10.21 23:57

아빠 오늘도 언니는 아빠사진을 보고 한참을 통곡을 하고갔어 울어도 울어도 눈물이 마르지가않아 나도 같이 엉엉 울었어 사진속에 아빠는 웃고있는거 같은데 언니가 사진속에 아빠는 이렇게 이쁜데 이쁜데 이렇게 말하는데 사진속 아빠는 정말 곱더라 아빠 미안합니다 고맙습니다 잘가세요 언니가 이렇게 계속 말하는데 아빠 그 말이 왜이렇게 슬프던지 나도 똑같아 아빠 미안해 고마워 그리고 그립고 후회해 너무 후회하고있어 미안해 아빠 잘자

2022.10.21 23:24

할아버지 보고싶다 사랑해

2022.10.21 22:54

아빠 선물같은 날이 있어서 감사해요 마지막이기를 바라면서 보냈는데 한 고비 넘는 게 쉽지 않네요 아빠께 예전처럼 중간 보고 드리는 것 같네요 아빠, 꿈에서 뵈어요♡

2022.10.21 22:23

남돌천사 귀남돌 오랫만에 맛있는 식사를 먹고 점심 시간의 여유를 느꼈지유 너는 별로 안좋아하는 메뉴지유 돌꿀 너의 가르침이 있었다면 조금더 수월했을까유 이해와 맥락을 여러번 생각한 날이네유 고맙고 사랑해 내 동생

2022.10.21 21:59

사랑하는 우리아빠♡ 코코잘잤어요?? 오늘 금요일이지롱~ 이번주에는 회사에 일이 있어서 그랬는지 시간이 빨리 갔오ㅋㅋ 어제는 마미한테 2시쯤 전화했는데 애 데리러 가는 중이랴~ 어제는 애 일찍 끝나는 날이라서 자유시간 없었나벼ㅋㅋ 엊그제는 혼자 나가서 짬뽕도 먹고 돌아다녔다는뎅ㅋㅋ 거기 짬뽕이 욜라 맛있게 하는데가 있댜~ㅋㅋ 병조 토요일날 예식장 가서 없으니까 저녁먹자고 했더니 좋다해서 마미랑은 내일 저녁 먹을 거 같오~ 단둘이 데이트 해야징ㅋㅋ 계양에 청산별곡 가기로 했는데 우리가족 옛날에 물왕저수지 가서 먹었던 한정식 있지? 울아빠가 욜라 맛있다 했던 녹두닭 나오는데~ 거기가 계양에도 있어서 거기 가기로 했당ㅋㅋ 녹두닭 아빠가 욜라 맛나게 무거서 애기가 사실 많이 못먹었었어 크크~ 괜히 얘기꺼내서 울아빠 먹고싶게 만들었낭?! 어젠 퇴근할때쯤 오빠한테 영상통화가 왔오~ 제주도 바다에서 담배피다가 전화했나벼ㅋㅋ 애기한테 바다도 보여주고~ 오빠 얼굴도 보여주고~ 그랬넹ㅋㅋ 얼마전에 다쳐서 무릎있는데 10바늘이나 꿰맸댜~ 위험한 일 해서 항상 조심하라니까 으휴~ 제주도에선 아침 일찍부터 일하고 5시쯤 일 마친다는데 관광 할 시간도 없어서 아쉽겠오ㅋㅋ 어제는 애기네집으로 귤 보낼테니까 주소알려달라 해서 알려줬는데.. 오빠 개인적인 용돈에서 보내주는 건가벼~ 고거 마미랑 나눠먹으라는데 마음이 좀 아팠오ㅋㅋ 그래서 괜히 유하 킥보드 사주느라 수억나갔네 크크~ 애기 토요일날은 아침에 도수치료 갔다가 좀 뒹굴거리고 저녁은 마미랑 먹고~ 일요일 아침에는 울아빠한테 다녀올거에요~ 가서 왕꽃 달아드릴게 크크~ 울아빠 오늘 좀 덜 추우니까 좋은 구경 많이 하고 오구!! 올해도 얼마 남지 않았으니까 부지런히 돌아다니구 와요!! 애기가 항상 많이 사랑하는 거 알징?! 사랑해요 울아빠♡ 뽀뽀쪽쪽!!ㅡ3ㅡ♡

2022.10.21 0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