봐주십시요
2022.10.24 06:03
아빠~~ 오늘 증조할머니, 증조할아버지 제사라서 친가네 식구들 모두 왔다가셨어~~ 아빠~~ 불과 얼마 전인 할아버지 제사 때에도, 추석 연휴 때에도 제사 지내고 같이 식사하면서 아빠도 같이 있었는데! 그 멤버 그대로인데, 이제 아빠만 없다는게 기분이 정말 이상했어ㅠㅠㅠ 그리고 할머니께 전화드렸는데, 할아버지 제사 때에나 추석 때에 할머니께 전화드릴 때에 분명 옆에 아빠가 있어서 다 듣고 있었는데ㅠㅠㅠ 거실에서는 그 분위기 그대로인데, 오늘은 옆에서 듣고 있는 아빠가 없더라.. 요즘 할머니는 여보세요~ 하시기도 전에 이미 울고 계셔.. 아빠 얼굴 한번이라도 보고 손이라도 잡아보고 싶으시대.. 우리도 너무 충격적이고 아빠가 떠오르면 눈물 주륵주륵 나는데.. 시골에서 할머니는 혼자서 오죽 하실까 싶어ㅠㅠㅠㅠㅠ 아빠.. 나는 아빠한테 사랑한다고 직접적으로 표현해본 적이 없는거 같은데, 아빠를 정~~말 좋아하고 사랑했나봐 아빠가 우리한테 물질적으로 최선을 다해 잘해준거도 있지만, 정신적으로 엄청 지지받고 자란거 같아 돌이켜보면 살면서 이리저리 치이거나 설령 실패해도, 어차피 나는 집에 가면 우리 아빠가 있으니깐! 이런 걸로 버티고 금방 이겨내고 그랬더라 정신적으로 아빠가 집에 있고없고의 차이가 정말 커.. 아빠~~ 그래서 모든게 다 고맙고 아빠가 나한테 해준 만큼 보답하지 못해서 미안해.. 사랑하고 또 사랑하는 우리 아빠♥? 부디 편안하고 좋은 곳에서 잘 지내고 있기를 바라고 또 바라(기도) 아빠 정말 많이 보고 싶다 잘자♥?
2022.10.24 00:12
아빠.. 어제 서랍은 정리 했고... 책장 정리가 남았는데 책은 정리 한번 한 거라 크게 정리 할 건 없지만 중간 중간에 있는 서류들 정리가 좀 걸릴 듯 싶네요... 삼촌 오기 전에 엄마 회 뜨러 오신다고 나가서 오신 후 얼마 뒤에 삼촌 와서 바로 상 차려서 먹기 시작.. 매운탕도 먹고.. 아빠도 맛있게 드셨나요? 엄마가 삼촌 빈 손으로 오라고 했는데 포도랑 반시 사왔네요.. 반시 먹을 사람 없다고 영수증과 카드 챙겨서 같이 다른 걸로 바꾸러 갔는데 따로 살 만한 것이 없어서 돈 좀 더 추가해서 고기로.. 근데 포도도 드려보더니 시다가 내가 먹으니 안 신데.. 음.. ㅋㅋ 동생 오늘은 새차도 하고 오고 출장은 안 가봐요.. 점심 드시고 좀 주무시고 일어나더니 가신다고 가심... 11월 초가 할머니 생신.. 김장은 그 후에 할 예정이라 엄마가 이사 한 집에서 할머니 모시고 밥 드실까 생각 중이시네요.. 날짜 확인해봐야지요.. 정산하고 겹치면 힘드니.. 다음 주 목요일 쯤 이사 간다고 출력해서 부착도 해야 하고.. 대출도 확인 하고 아빠께는 이사 하고 나서 뵈러 가야겠네요.. 추석에도 외할머니 댁에 가기 전에 잠시 들렸던 거라.. 뵙고 온 지 오래 된 기분이네요.. 얼른 뵈러 갈 수 있길 바라면서 다음 주는 이사 갈 준비 열심히 해볼께요~ 아빠 잘 자고 다음 주 홧팅~
2022.10.23 23:31
아빠, 목사님께서 안부도 물으시고 여전히 정감이 넘치는 주일 모습이예요 점심에는 빵도 먹었는데 예전 맛이 나지 않네요 상강이라더니 햇빛은 밝아도 바람은 차갑네요 아빠, 사랑합니다♡
2022.10.23 21:12
남돌천사 귀남돌 노곤함이 느껴진 탓인지 낮잠을 깊게 잘 잤네유 잠이 보약이예유 돌꿀 우연히 채널을 돌렸는데 보고 싶던 영화가 방영중이네유 행복한 선물이지유 고맙고 사랑해 내 동생
2022.10.23 20:13
봐주십시요
2022.10.23 03:45
아빠.. 아침에 동생 출근하고 좀 더 자다가 간단히 아침겸 점심 먹고 오후에는 낼 막내삼촌 온다고 회 먹기로 했는지 깻잎 사러 간다고 마트 가자고 해서 간단히 장 보고 시장에 행사해서 시끌시끌 했지요.. 저녁은 각자 알아서 먹고 책상 서랍에 물건 다 꺼내고 정리 하고 있어요.. 필요 없는거랑 구분하고 있는데요.. 애매한 것들은 보류 해놓고 고민 좀 해봐야겠네요.. 작은서랍에 뭐 이리 많이 들어있는걸까요.. 책장에도 뭔가가 한가득.. 정리 끝나긴 하겠죠ㅋㅋㅋ 정리하고 자야지요.. 아빠 잘 자고 내일 봐요!!!
2022.10.22 23:46
아빠, 산세 좋은 곳에서 함께 채취한 버섯으로 요리해서 함께 드시는 모습을 보니 아빠 생각이 났네요 어울려서 같이 즐기는 데서 큰 기쁨을 느끼셨으니 천국이 전혀 낯설지 않의시겠지요 아빠!! 항상 사랑합니다♡
2022.10.22 20:10
남돌천사 귀남돌 오후에 약간 추운 느낌이 들어 운동을 했더니 한결 나아졌네유 요즘 변온동물이 된 것 같네유 환절기 연례 행사지유 돌꿀 그이의 책은 재미 있어서 내려놓기 쉽지 않지유 심리를 이렇게 잘 알 수 있을까유 고맙고 사랑해 내 동생
2022.10.22 19:49
아빠~~ 그래도 우리는 그럭저럭 지내고 앞으로 잘지낼거니깐 우리 걱정하지 말고, 천국이라 불리는 낙원에서 오직 아빠만 생각하면서 스트레스 받지 말고 평온하게 잘지내길 바라~~♥?
2022.10.22 19:3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