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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마음 아시잖아요

2022.11.07 05:33

봐주십시요

2022.11.07 05:33

아빠♥?

2022.11.07 03:18

아빠.. 아침에 잠에서 깼더니 다들 거실에 모여 계시네요... 오전에 영업사원 연락 오고.. 흠... 자료 처리 하느라 아침은 안 먹고 부추로 부침개 해주셔서 먹고 친척동생 와서 집 구경과 밥 먹고 이모와 이모부 모시고 집으로 가고 외할머니와 큰 삼촌도 집으로.. 막내 삼촌은 언제 가셨는지도 모르게 가셨더라고요.. 부침개 먹다가 안 보이셔서 담배 피우러 가셨나 해서 어디 가셨나 물어보니 가셨다고..ㅎ 우리도 아빠 뵈러 가려고 다 같이 나왔어요.. 외할머니도 아빠께 언제 가는지 오늘 아침에 물어 보려고 했는데 까먹으셨다고.. 다음에 모시고 갈게요.. 오랜만에 뵈러 와서 오늘은 각자 맘에 드는 꽃 하나씩 들고 아빠 만나러.. 이미 아시겠지만 이사 한 곳도 말씀 드리고 얘기 좀 하다가 엄마가 이사 하시고 외가 식구들도 오셔서 준비 하시느라 피곤 하셔서 좀 일찍 나왔어요.. 엄마 내려 드리고 나랑 동생은 다이소 가서 필요한 거 좀 사고.. 아직 가구도 더 사야 되는데 크기가 있다 보니 집에 있을 때 받아야 되어서 맘에 드는 거 먼저 찾고 있는데 잘 보이지는 않네요..ㅎㅎ 간단히 저녁 먹고 쉬고 있어요.. 파일 정리 할 건이 있는데 이따가 하고 자야지요.. 아빠도 잘 자요~

2022.11.07 00:03

아빠~~ 오늘 잘지냈어? 성당에 가서 고해성사하고 미사드리고 왔어! 아직 연옥영혼일지도 모르는 우리 아빠가 연옥에서 빨리 천국으로 가길 바란다고, 우리 아빠의 영원한 안식을 바란다고 말씀드렸는데 꼭 들어주셨으면 좋겠다! 아빠~~ 아빠랑 세례교육 받을 적에 시간에 대해 fm인 아빠는 먼저 가고, 나는 늦잠자서 허둥지둥 들어가면서 불 꺼가지고ㅋㅋㅋㅋㅋㅋㅋ 아빠가 그걸로 여러번 놀렸었는데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교육 끝나고 미사드리러 갈때마다 우리가 앉으려고 했던 자리들과 에피스도도 생각나고ㅠㅠㅠ 시트콤 같이 웃긴 일상들이었는데 너무 슬퍼.. 아빠가 견진세례를 받기까지 어떤 마음이었을까도 싶고.. 오늘 작은 외숙모께서도 연미사 또 올려주셨대! 우리 아빠~~ 꼭 좋은데 갔겠지? 아빠~~ 진짜 심심하고 허전하다ㅠㅠㅠ 항상 우리 넷이서 웃기고 재밌었는데 뭘해도 재미없고 적막해.. 아빠한테 '아빠 심심하지?'라고 했던거도 생각나고 아빠~~ 온 힘을 다해 정말 보고싶고 아빠랑 얘기를 나누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아빠 잘자♥?

2022.11.06 23:26

할아버지 오늘 꿈에 나와줘서 고마워나 꿈에서 엄청 놀랐어 비록 꿈이였을뿐이지만 난 꿈에서 너무 행복했어 꿈에서 할아버지가 다시 살아났는데 너무 거짓말같더라 영영 그 꿈에서 깨어나기 싫을만큼 행복했어 꿈에서 할아버지가 많이 건강이 안좋아보였는데 또 내 옆에 오랫동안 있으면 좋겠더라 꿈에서도 내 욕심부리고 너무 한심하다 나 ... 요새 너무 힘들어 불안하고 내가 좋아하는사람이 날 좋아하는줄 알았는데 내 착각이였어 나는 아무에게도 사랑받을수 없나봐 바보같이 그걸 지금 깨달았어 ㅎㅎ 이렇게 너무 초라한 내가 어렸을때라도 사랑받아서 너무 좋았어 모두가 날 사랑해주는게 당연하다고 느꼈는데 누구에게나 사랑받는게 당연하지 않더라 할아버지는 내 좋은추억에 소중하게 간직할께 죽을때 잠깐 자신이 행복했던 순간이 파노라마처럼 흘러간다고 해 그 순간에 가족들이 떠올랐으면 좋겠어 곧 갈께 사랑해

2022.11.06 22:58

아빠 라오스 여행기의 주인공이 자꾸만 아빠로 되바뀌는 느낌이네요 귀여운 라오스 전통 인형 보면서 저희가 좋아했던 것 기억나시죠 아빠의 추억이 있는 곳은 어디든 정겹고 살가워요 아빠, 사랑합니다♡

2022.11.06 20:48

남돌천사 귀남돌 오늘은 작은 행사도 있어서 예배가 조금 늦게 끝났지유 준비했던 내용은 잘 전달했지유 돌꿀 책을 읽으니 네가 좋아했던 이와 그의 저서가 생각났네유 품위는 하루 아침에 만들어지는 게 아니지유 고맙고 사랑해 내 동생

2022.11.06 20:24

봐주십시요

2022.11.06 03:17

아빠~~ 갑자기 집이 훵해서 10월부터 틈틈이 보일러 틀고 엄마랑 극세사 이불 덮고 자면서 온기가 돌게 했는데! 요즘 날이 추워져서 보일러 계속 트니까 너무 건조한거야ㅠㅠㅠ 근데 아빠 생각이 더 날까봐.. 아늑해서 내가 좋아하는 주황색 전등 가습기 못틀고, 수건에 물 묻혀서 걸어두었는데ㅎㅎ 베이킹 소다로 가습기 세척해서 오늘부터 도전!!!!! 밤마다 아빠 양압기 채우고 퐁퐁으로 안경 닦고선 제대로 끼워졌는지 확인하고, 시도때도 없이 틈틈이 주황색 전등 켜진 사이로 아빠 어떻게 하고 있는지 보고 그랬는데! 손 낼쳐졌는지 아빠가 깊은 잠 들었는지 계속 체크한거 아빠는 자느라 모르지?~~ 할머니가 아빠는 고생 안하고 자라서 손도 이삐디 이삐다고~~ 헝 그 주황색 불빛에 반사된 아빠 얼굴이 생각나ㅠㅠㅠ 입모양, 손짓 싹 다ㅠㅠㅠ 양압기 빼고 아빠가 '아~ 시원하다'한 것도 생각나고ㅠㅠㅠ 아빠~~ 정작 본인인 아빠는 지겹고 괴로울 수도 있었을거 같은데, 그래도 그때 우리 좋았다? 그치? 아빠~~ 그리고 정신차리고 공부도 열심히 할꾸얌>.< 아빠 진짜 잘자♥? 보고시퍼!!!!!

2022.11.06 0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