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봐주십시요

2022.11.20 06:59

아빠.. 7시에 출발해서 11시40분 쯤에 도착했네요.. 이번에는 휴게소도 안 들리고 왔네요.. 좀 쉬었다가 동생은 운전해서 피곤할테니 자라고 하고 김장 시작.. 정신이 없었죠.. 아빠도 김장 하시느라 피곤 하시겠다.. 그래도 김장은 할머니께서 준비 다 하셔서 금방 끝났어요.. 근데 엄마 술 마시고 하시니 또 시끌시끌 하기 시작하네요.. 거기에 외숙모 전화 받고 더 심해지신.. 엄마 좀 말려봐요.. 하아.. 아직도 이모부랑 둘이 술 드시고 계시는 중이네요.. 막내이모네 얘기로도 한바탕 하고.. 대체 엄마는 왜 그러는걸까요?.. 이제는 동생하고 같이 잔다고 괴롭히네요...하아.. 잠이 들어야 끝나겠네요.. 아빠 주무실 때 엄마도 같이 재워줘요.. 잘 자요.. 낼 봐요!!!

2022.11.19 22:00

아빠 여행 준비로 이야기를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아빠를 생각할 수 밖에 없네요 아빠와 함께 했던 시간들이 꿈처럼 느껴지기도 해요 여행하듯 항상 현재에 집중하시고 즐거워하셨던 모습도 닮고 싶구요 항상 보고싶은 아빠 사랑합니다♡

2022.11.19 21:42

남돌천사 귀남돌 아침부터 부산스럽게 시작했더니 하루가 금새 지났네유 뜨락은 물감보다 더 진한 빛으로 물들었지유 돌꿀 주님이 천사들이 항상 도우시네유 고맙고 사랑해 내 동생

2022.11.19 21:21

잘 있지~~~

2022.11.19 19:17

봐주십시요

2022.11.19 07:40

아빠.. 오늘은 윗분들도 안 계시고 전수로 마감도 일찍 끝낸 날이라 평소보다 좀 일찍 퇴근을 했지요.. 엄마가 밥하고 분식 둘 중 고르라고 하여 분식으로.. 집앞에서 만나서 엄마가 봐둔 분식집으로 갔는데 가보니 엄마가 생각한 곳이 아닌 떡볶이랑 닭강정 파는 곳이네요ㅎㅎ 세트로 간단히 먹고 나와서 근처 좀 둘러보다 아이스크림 사서 집으로 자야되는데 피씨가 말썽이라 동생이 봐주고 있어요.. 낼 김장 하러 갈려면 슬슬 자야되는데.. 잘 수 있겠죠? 아빠도 낼 김장 할 준비 하고 외할머니댁으로 오세요~ 그럼 잘 자고 낼 봐욤!!!

2022.11.18 23:30

아무리 용쓰고 뭘해도 돌이킬 수 없는 우리 아빠야~~ 오늘 무슨 날인지 알지? 아빠가 있었다면 분명 또 까불면서 장난쳤을텐데! 아빠~~ 나는 오늘을 이렇게 보내도 괜찮아! 근데 거실에 티비가 켜져있고 아빠가 자전거 타고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해.. 심지어 안방에서 나 혼자 아빠한테 말을 건다.. 사람들 사이에 끼어있어도 매순간 아빠 생각이 많이 나.. 누구 덕분에(?) 엄마랑 나랑 살이 엄청 많이 빠져서 강제 다이어트 됐어.. 아빠~~ 며칠 전에는 꼴찌가 회사 점심시간에 갑자기 엄마한테 전화해서 아빠 생각 난다고 그랬대ㅠㅠㅠ 그래서 우리 다 울었잖아ㅜ.ㅜ 아빠~~ 아빠에게도 부모님이 계시니까, 아빠가 아빠의 아빠인 할아버지의 품으로 간거라고 생각하면 내 마음에 위안이 될 수 있을까 아빠와 그렇게 갑자기 영원한 이별을 맞이한게, 아빠에게는 그나마 덜 고통스러운 일이고 남아있는 우리는 슬프고 괴롭지만 결국에는 나은 일이었다고 시간이 지나면 받아들이는 날이 올까 아빠~~ 정말 하루하루 살아'지'는 날들이야 아빠의 부재는 평생 가슴에 안고 살아가야되는데, 앞으로 나는 계속 어떻게 살아야할까 아빠~~ 그리고 아빠가 나를 안 도와줘도 되니까, 아빠는 아빠만 생각하면서 아빠의 세상에서 잘 지내길 바라고 또 바라♥ 그 어떤 말로 해도 부족하지만, 나는 아빠의 딸로 태어나 모든게 행운이었고 정말 행복했어♥? 다음 생이 있다면, 아빠가 나의 자식으로 태어나서 내가 아빠한테 보답할 수 있는 기회를 주면 좋겠다♥?

2022.11.18 22:35

아빠 오늘 추수감사절 감사용품 잘 전달드렸어요 약간의 해프닝도 있었지만 센스있는 직원 덕분에 무사히 구입했습니다 전달받으실 그 분을 향한 하나님의 섭리가 세세한 부분까지 챙겨주시는 것 같아요 아빠 사랑합니다♡

2022.11.18 22:15

남돌천사 귀남돌 오늘 생일 기념을 앞당겨 점심시간에 소소한 축하 시간을 가졌네유 덕분에 맛있는 점심을 먹고 감사했지유 돌꿀 문제해결력을 갖춘 아줌마 정신의 도움으로 잘 완수했지유 찾는 자가 찾아내는 게 맞지유 고맙고 사랑해 내 동생

2022.11.18 21: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