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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축구 보내면서 지내고 계시나요? 엄마랑 같이 치킨 먹으면서 축구 볼 사람이 없어서 엄마가 아쉬워 하네요.. 동생한테 축구 안 보내고.. 보기는 하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응원하면서 보고 하지는 않으니.. 아빠 계셨으면 아빠가 같이 먹고 보고 해주실텐데.. 오전에는 병원 갔다가 약 타온다고 나가서는 소식이 없고.. 동생은 오후에 새차 한다고 나가서 안 들어오고.. 이 사람들이 다들 나가서 어디 간겨..ㅎㅎ 벨 소리 나서 인터폰 보니 아무도 없고.. 뭐지 하다가 혹시나 하고 열어보니 역시 배달이 왔네요... 박스 사이즈나 하나만 있는 거 보니 저 멀리 있는 마트는 아닌 거 같고.. 병원이 전 집 근처라서 근방에 마트로 가신 거 같은데 열어보니 고기와 상추 그리고 음료수 오늘 고기 구워 먹는 날이네요.. 근데 동생이 안 와요..ㅋㅋㅋ 기다리다가 지쳐 언제 오나 톡 보내니 곧 온다고.. 올 때 쯤 준비해서 고기 먹고 비빔면 삶아서 고기 남은 거랑 같이 먹었지요.. 아빠도 맛있게 드셨나요? 엄마가 꼬들꼬들한 면이 좋다고 끓이셨는데.. 제 기준으로는 면이 덜 익었어요...ㅜㅜ ㅋㅋㅋ 아빠는 꼬들면 좋아하시나 아님 좀 더 익은 면이 좋으신가.. 어떤 밥 좋아하셨는지는 기억 나는데 면은 모르겠네요.. 원래 라면 안 좋아하셨으니 가끔 먹었죠.. 시골 갔다 와서 피곤해서 밥 하기 싫고 할 때 간단히 라면 끓여서 먹고.. 시골에 계시면서도 라면은 잘 안 드신 거 같고... 나중에 알려줘요... 엄마한테 다음에는 좀 더 익혀 달라고 했어요.. 너무 꼬들꼬들이라.. 어쩐지 되게 금방 해서 주시더라..ㅋㅋㅋ 내일은 또 뭘 드시고 싶으실지.. 아까 회 얘기 하긴 하셨는데 모르죠 뭐.. 아빠 내일도 즐겁게 보내봐요~ 잘 자욤

2022.12.04 00:05

아빠~~ 뭐해~~ 심심하지는 않아?ㅠㅠㅠ 아빠~~ 오늘은 작은 이모네, 막내 이모네 식구들 전원참석해서 기념사진도 찍고, 아직 우리집에 계셔~~ 아빠가 집에 없으니까 우리 아무도 집에서 거의 밥 안먹어가지구.. 아무 노력없이 먹고 싶은거 잘 먹고도 지금 몇키로인지 아빠한테 자랑해야되는데^,~ 예전에 식탁에서 아빠한테 내 복근 자랑한다고 배 깠다가 속아지 없다고 엄마한테 등짝 맞던 소소한 일상마저 그립다.. 아빠~~ 우리끼리 뿜으면서 웃기고 재밌는 일들이 정말 많았는데.. 모든게 당연했던 그 분위기, 그 느낌이 떠오른다.. 아무튼 집에 김치고 반찬이고 다 남아도는데, 김장 담그고 수육 삶아서 굴에다가 먹었다~ 뭘해도 우리 아빠는 여기에서 다시 만날 수 없고, 우리 아빠만 없지ㅠㅠㅠ 헝 아빠~~ 방치우고 이제 진짜 각잡고 공부해야돼.. 아빠 말대로 전문직이 평생 먹고 살기 편하니깐^.^ 매순간 너무너무 그립고 정말 보고 싶은 우리 아빠야~~ 우리 각자의 세상에서 잘지내다가, 다시 만나면 나 칭찬해주라~~ 악수 청하면서, 엄청 반갑게 맞이해주던 아빠의 표정이 떠오른다.. 아빠~~ 우리 가족은 맨날 놀리고 까불었어도, 서로 정말 아끼고 좋아했더라 그러니까 다음 생에도 우리 넷 가족으로 다시 만나자♥? 아빠~~ 주변 사람들이 자꾸 아빠의 죽음이 너무 아깝대.. 아빠같이 선하고 점잖고 좋은 사람을 갑자기 너무 빨리 데려갔대ㅠㅠㅠ 심지어 우리나라 남성의 평균 수명이 80.5세나 되더라 더 고통받지 않게, 빨리 데려가신걸 감사하게 받아들여야할까 죽음 너머에 낙원과 같은 천국이 있고, 소위 말하는 좋은 곳에서 아빠 하고 싶은대로 아빠만 생각하면서 잘지내고 있기를 바라고 또 바라♥?ㅋㅋㅋㅋㅋㅋㅋ아빠~~ 막내 이모부께서 새벽까지 축구 보시고, 아까 골프 갔다 오셔서 순간 조셨나봐.. (우리집에서) 자는건 되고 (각자 집으로) 가는건 안된대ㅋㅋㅋㅋㅋㅋㅋ 밖에서 들리는 라임에 웃었?ㅋㅋㅋㅋㅋㅋㅋ 아빠~~ 잘자♥?

2022.12.03 23:47

아빠 아침에 일어나보니 기적같은 16강 소식이네요 실상은 하루하루 사는 게 기적인데 그럼에도 짜릿한 승리의 여운이 길어요 항상 사랑합니다♡

2022.12.03 21:25

남돌천사 귀남돌 우리의 증언 잘 들었지유 수고 많았어유 앞으로도 잘하였다 칭찬 많이 해주세유 돌꿀 우리의 만남은 일상 같을 거라고 했지유 항상 함께 해주니 기뻐유 고맙고 사랑해 내 동생

2022.12.03 21:03

아빠~~ 내 눈에 보이지 않더라도, 마음 속으로 함께하자♥?

2022.12.03 02:47

아빠!!!!! 봤어?@.@ 열심히 했지만 과정 속 결과가 좋지 못해서 아쉬웠던 우리나라가 결국에는 16강 진출한거!!!!! 희망을 잃지 않으면 생기는 기~~적★ 매 순간 아빠와 함께 할 수 없다는게 아쉽지만, 아빠~~ 잘자♥?

2022.12.03 02:46

봐주십시요

2022.12.03 02:28

아빠.. 오늘은 어제보다 덜 추운 듯 해요... 출근은 동생과 함께 역까지 같이 가는데요.. 아무래도 동생이 준비가 빨리 끝나보니 준비 얼마나 남았나 물어보고는 기다려주네요..ㅎㅎㅎ 이번 정산은 정말 답이 없네요... 한 업체 가지고 이틀을 하고 있어요... 수식 오류 건은 아침에 방법 찾아서 처리 했더니 다른 오류가..ㅋㅋㅋ 근데 그거는 쉽게 해결 되었어요... 저녁은 편의점에 가서 컵라면 사서 먹고... 영업 담당자께 확인 메일 보내고 간단한 업체들 먼저 하려고 했는데 퇴근 하셨는데 집에서 확인 하셨는지 전화가.. 한 업체가 2가지의 방식으로 정산을 하는데 1건은 통과 근데 1건은 본인이 생각 한 것과 안 맞는지 뭐라 설명 하는데 머리가 안 굴러가서 그런 건지 못 알아듣겠어요.. 대체 뭘 원하시는지.. 그래서 월요일 날 얘기 하기로...ㅎ 차장님께서 설명 해준 방식으로 수식 만들었는데..음... 덕분에 또 그 업체 건 붙잡고 이리 저리 계산 하다가 차장님 연장 근무 시간 다 사용 하셔서 같이 일찍 접고 퇴근 했네요... 대표님이 끝나는 날 체크 하셔서 다음 주 화요일까지는 해야 할 거 같다고 하셨다고 하니 주말에 열심히 해봐야겠네요.. 아악!!! 이 업체 때문에 진도가 안 나가요.. 2~3일 이면 한 대략 절반은 내역 마무리 되었을 시간인데 말이죠.. 에잇 지금은 잘래요.. 자고 일어나면 머리가 좀 굴러가겠죠..ㅋㅋ 아빠 잘 자요....

2022.12.03 00:00

아빠 선배님들의 조언을 따르니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어요 순종의 힘을 실감합니다 주님 말씀도 이처럼 순종해야하는데 아직도 갈 길이 멀지요 눈 소식까지 있으니 12월이 분명하네요 아빠 사랑합니다♡

2022.12.02 21:45

남돌천사 귀남돌 사람이 간사한 게 오늘이 어제보다 조금 덜 춥다는데도 예상보다 추운 느낌이 드니 금새 불평이네유 항상 실감하는 건 성령충만고 감사는 세트라는 거예유 돌꿀 세트 생각하니 우리들의 디세트가 떠오르네유 요리사와 제빵사 비교 논리도 떠오르구유 긴 말 필요 없지유 고맙고 사랑해 내 동생

2022.12.02 1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