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돌천사 귀남돌 주님의 은혜로 목표를 완수했지유 이것저것 챙겼는데 빠진 것은 내일 해야겠어유 돌꿀 가을이 저물어가는데 장미는 조금씩 세미하게 피어나고 있지유 낙엽이 청소되는 게 아쉽네유 고맙고 사랑해 내 동생
2025.11.13 22:30
엄마 안녕, 오늘은 수능날이래 어쩐지 지하철에 사람이 없더라구. 날씨도 꾸리꾸리해. 어젠 아빠가 엄마 보러 갔었는데 나랑 홍민이랑 얘기 다 해줬지? 아빠도 이런저런 다른 얘기도 해줬는지 궁금하네~ 나는 어제 시나노사과인가 처음 먹어봤는데 너무 맛있더라구. 엄마도 그런 사과 맛있다고 좋아할거같은데말이야 같이 먹었으면 좋았을텐데 아쉽다 ㅠ 주말엔 내가 사과 좀 가져가고 아빠가 토마토 세일하는거 사서 둘이 서로 교환해오려구 ㅋㅋ 벌써 목요일이야. 이번주는 토요일에 엄마보러 다녀올게. 토요일엔 또 아빠 겨울 패딩같은거 사러 아울렛좀 다녀오려구~ 호두랑 구름이 미용하는 날이라 그 틈 타서 아울렛 갔다올건데 그때 엄마도 보러 가던지 해야겠다. 내일 또 올게 엄마 사랑해~
2025.11.13 08:25
할머니! 큰손녀에요. 오늘이 벌써 수능이네요. 수능을 본 지 몇 년이 되어가는데도 체감상 남들보다 몇 배는 더 힘들고 외롭고 아팠던 것 같은 제 입시를 생각하면 마음이 헛헛하더라고요. 그때 열심히 살았던 그 마음을 다시 되새기고 싶어서 날도 날인 만큼 수능 때쯤 남겼던 기록들을 돌아보다가 할머니께 썼던 편지를 발견했어요. 오래도록 힘들어하다가 결국 정시로 원하던 학교에 합격한 날 기쁜 마음으로 편지를 쓰면서 ‘학교 생활 열심히 해서 꼭 멋진 선생님이 되겠다‘고 적었더라고요. 할머니가 하늘에서 보시기에 저 그 마음 지금까지 변하지 않고 잘 해내고 있는 것 같나요??ㅎㅎ 그랬으면 좋겠어요. 할머니께 그리고 하늘에 열심히 기도드려서 얻은 결과인데 요즘 너무 나태하게 살았나 싶은 자책감이 들더라고요. 과외 하는 학생들에게 수능 날 행동강령, 응원 문자 보내주면서 참 지금 내가 누구에게 조언해 줄 처지인가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ㅎㅎ 할머니! 오늘 아침 1년동안 고생한 수많은 학생들이 그동안 노력한 것들을 아낌없이 보여주고 올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할머니 보고싶어요!! 곧 또 뵈러 갈게요. 날씨도 추운데 늘 잘 지내고 계세요! 사랑하는 큰손녀가
2025.11.13 02:49
아빠 모기가 추위를 뚫고 활보중이예요. 기후변화에 적응을 한 것인지 여름의 모기는 제 편견인 것 같기도 해요. 봉숭아도 꽃망울이 그대로인 걸 보면 뒤틀림은 미세하게 조금씩 진행되는 것 같아요. 부조화가 맞는 것인지 새로운 개념의 계절로 바꾸어야하는지 생각만 많아지네요. 아빠, 사랑합니다♡
2025.11.12 22:06
남돌천사 귀남돌 구색을 갖춘 식탁은 전적으로 은혜로만 채워졌지유 오랫만에 네 응원가를 떠올리며 청소했네유 수고 많았어유 돌꿀 약간의 변수는 있었지만 잘 넘겼ㅣ유 내일도 은혜 주셔서 목표를 완수할 수 있기를 기도해야지유 고맙고 사랑해 내 동생
2025.11.12 21:43
엄마 안녕, 어제 박대리는 면접 봤는데 뭔가 육아에 지쳐서일지, 면접 본 사람들 말로는 의지와 의욕이 부족해보였대 그래서 애매해서 보류인가봐..ㅋㅋ 뭐 다 운명이 있고 짝이 있겠지... 그치만 박대리가 붙어야 나도 지인추천 포상금 400만원을 받을텐데 말이야 눈에 아른거려 ㅋㅋ 그리고 어젠 집에서 종로3가까지 청계천따라 걷고왔어 정말 저녁에 운동하는 사람 많더라. 나도 약간 이 좋은 환경을 썩히기가 아까워서 열심히 운동 해 보려구~ 요즘 날씨가 너무 좋아~ 엄마도 좋은데 다니고 여기저기 구경다니고있지? 좋은데 갔다온데 있으면 나중에 꿈에나와 알려줘~ 사랑해 보고싶어~~
2025.11.12 08:46
아빠, 어제 꿈에서 건강하신 모습으로 뵈어서 좋았어요. 오랫만에 우리 가족 모두가 함께 했네요. 선배님이 챙겨주신 신물을 좋아하셔서 더 생생했지요. 도톰한 옷으로 무장한 보람이 있었어요. 아빠, 사랑합니다♡
2025.11.11 22:25
남돌천사 귀남돌 주님의 섭리 안에서 소소한 기쁨을 누렸네유 친절하신 아주머니께서 이것저것 챙겨주셔서 양손 가득 퇴근했지유 돌꿀 내일은 식탐을 절제하는 날로 삼아야겠어유 연말로 갈수록 모임이 많아서 급 다이어트가 필요하지유 고맙고 사랑해 내 동생
2025.11.11 21:59
엄마 안녕~ 어젠 이모가 김장김치 가져다줬대. 보통 김장하면 이모네랑 같이 했었으니 김치 맛은 엄마 김치랑 비슷하겠지? 엄마가 끓여줬던 돼지고기 김치찌개 먹고싶다 진짜 맛있었는데ㅠ 내가 끓이면 또 그런 맛이 안나..ㅜㅜ 그리고 엄마 멸치볶음이랑 우엉조림.... 콩자반도.. 엄마는 콩 딱딱하지 않게해줬었는데 맞지 ㅠㅠ 이렇게 얘기하고보니까 엄마 반찬이 생각나고 그립네 ㅠ 그래도 나는 내가 스스로 이것저것 해먹을줄 알아서 괜찮았는데 아빠도 이번에 이것저것 혼자 스스로 해먹으면서 조금씩 나아지나봐~ 요즘 해가 너무 빨리져서 퇴근하면 이미 하늘이 까맣더라구 ㅠ 청아공원도 일찍 해 져서 깜깜할텐데 ㅠㅠ 무섭지않았으면 좋겠다..! 오늘은 내가 우리회사 추천으로 그 박대리 추천해서 면접보러 오는날이야. 박대리 합격하면 나 400만원 받을 수 있을거야 ㅋㅋ 잘 됐으면 좋겠다~ 오늘 1차 면접 보고 결과 어떨것 같은지 내일 알려줄게~ 사랑해 엄마~
2025.11.11 08:35
아빠, 주님이 기가 막힌 방법으로 호박죽을 보내주셨네요. 덕분에 저녁에 호사를 누렸지요. 주님과 더 깊은 교제로 들어가야지요. 오늘 사무실에서 보니 창문밖 나무들도 주말에 단풍이 들어 더 예뻐졌더라구요. 오감 만족 월요일을 감사히 보냈네요. 아빠, 사랑합니다♡
2025.11.10 21:4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