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돌천사 귀남돌 장미는 봉오리가 열린 채로 멈췄어유 얼어버린 것인지 놀랐는데 먹붉다가 다시 선홍빛 쪽으로 변했네유 만개에 대한 집착 대신 과정을 지켜본 기쁨을 새기려 해유 돌꿀 맑은 얼굴과 곧은 성품을 보니 주님과 동행하는 삶의 근사함에서 눈을 뗄 수 없네유 꾸밀 수 없는 빛남을 보았지유 너에게서도 보았던 빛이예유 고맙고 사랑해 내 동생
2025.12.12 21:08
엄마 안녕, 벌써 금요일이야. 어제는 이집트 때문에 또 야근을 옴팡지게 하고.. 스트레스 가득 있는채로 퇴근했어..ㅋㅋ 이제 퇴근 하고는 아무것도 생각안할려구해.. 그리고 이도는 하루가 다르게 무럭무럭 크고있어~ 주말에 나도 가서 사진이랑 영상 보여줄게!~ 내일 보러갈것같아 엄마~ 내일 보자 사랑해~
2025.12.12 08:46
아빠, 방학 숙제를 함께 만들어주셔서 수준 높은 작품을 제출했었지요 연필을 굴려 종이를 말고 상자에 붙였던 게 생생한데 기 십년이 지났다니 믿기지 않아요. 내일 강추위 소식을 들으니 옛 추억이 떠올랐어요. 추위가 추억을 불러오네요. 아빠, 사랑합니다♡
2025.12.11 21:26
남돌천사 귀남돌 새벽에 비가 온 뒤 출근길에는 그쳤는데 그 사이 새들은 어디로 숨었는지 높은 곳에서만 소리가 들리고 그림자도 찾을 수 없었네유 소설 속 소년이라도 된 듯 새들의 근황이 궁금해졌지유 돌꿀 몸이 가르쳐주는 교훈을 배우고 있지유 내일이 금요일이라서 다행이예유 고맙고 사랑해 내 동생
2025.12.11 21:24
엄마 안녕, 오늘은 좀 늦었지? 어제 밤에는 비가 왔더라구 그리고 좀 다시 추워진것 같기도해~ 아침에 이도 영상이랑 사진 받았는데 이제는 한쪽 눈도 뜨더라구 ㅋㅋ 진짜 작고 귀여워.. 엄마도 봤으면 진짜 예뻐했을텐데 너무 아쉽다 ㅠ 어젠 아빠가 가서 엄마한테 이도사진이랑 동영상 보여주고왔다고 했는데,., 잘 봤지 엄마두? 물론 위에서 다 보고있었?지만 말이야..ㅋㅋ 이제 진짜 올해도 얼마 안남았네 ㅜ 이번주엔 토요일에 보러갈게! 보고싶어 사랑해 엄마~~
2025.12.11 13:26
아빠, 겨울치곤 꽤 풀린 날씨라서 출장이 수월했어요. 내일은 비소식이 있으니 날짜까지 땍 맞았네요. 겨울에 일정 하나 생기면 고민해야할 게 많으니 겨울에 연말 맞이 똑똑해질 기회를 받은 것 같네요. 아빠, 사랑합니다?
2025.12.10 21:40
남돌천사 귀남돌 아프신 분들을 위해 기도해야겠어유 천사 같은 분들이 많이 아프시니 더 안타깝지유 돌꿀 수요일이 지나니 절반의 능선을 넘겼네유 어려운 시기에 서로 돕는 마음들이 있어 잠시나마 따뜻해지네유 고맙고 사랑해 내 동생
2025.12.10 21:11
엄마 안녕 어제는 내가 지난주에 이야기했던것처럼 면접보고왔어. 오전 반차 쓰고 면접보고 바로 회사 와가지고 여기와서 연락 글쓰러 온다는걸 깜빡 했네 ㅠ 홍민이네 애기는 하루하루 잘 커가고있어. 이름은 아마 이도 아니면 지한이 될것같대. 근데 홍민이네는 약간 이도쪽으로 맘이 기우나봐~ 엄마는 어떤 이름이 좋을지 모르겠네 ㅋㅋ 암튼 아빠도 확실히 손주태어나고 좀 밝아진것 같고 그래~~ 어제 본 면접 결과는 나오면 알려줄게~ 지난 밤엔 또 꿈에 엄마가 나왔어~ 엄마가 나한테 편지써주는 꿈이었는데 진짜 이번엔 오랜만에 배경이 지금 파주집이더라.. 늘 금촌집 나왔었는데말이야.. 그래서 또 꿈 끝자락에 한바탕 울다가 깼어 ㅋㅋ 그래도 얼굴봐서 좋았어~! 사랑해 엄마 보고싶어~~
2025.12.10 08:32
아빠 모든 낙엽을 말끔히 치우시고 분리 수거함도 정갈하게 설치하셔서 삶의 질서를 잡아주시는 분들을 존경하지 않을 수 없네요. 때마다 청소부터 자질구레한 일들을 깔끔히 정리해주시니 감탄할 수 밖에요. 덕분에 곳곳에서 성실의 열매를 누리고 있네요. 삶의 자세를 가르쳐 주시네요. 아빠, 사랑합니다♡
2025.12.09 21:32
남돌천사 귀남돌 밤이 맛있는 저녁이었네유 일년 내내 정성을 쏟은 이득을 한 입에 담았지유 자신의 최선으로 행복을 선사해 주셨지유 돌꿀 시간이 있어 다행이예유 뒤로 가지 않고 앞으로 가는 시간이어서 감사해유 고맙고 사랑해 내 동생
2025.12.09 21:15










